결혼 매달 번갈아서 양가 부모님댁 다녀오는거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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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하면 한달에 한번은 부모님댁 가서

외식하면서 맛난 것도 먹고

좋은 곳 구경도 가고 하고 싶거든

울 부모님 한달에 한번은 뵙고싶어서

2주에 가야하나 싶었는데

그건 상대방 쪽에서 싫어할 것 같더라구

한 달에 한 번은 괜찮을까?

한 달에 주말이 4번이면

한 번은 부모님댁

한 번은 봉사활동

한두번은 가족끼리 나들이 가거나 휴식

이런 느낌으로...?

[익인1]

내가 상대면 싫음 솔직히

[익인1]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같이 가는 거 말고 차라리 혼자 다녀오던가 해 상대방도 그 날 알아서 뭘 하든 놀라고 하고ㅇㅇ 근데 봉사활동도 같이 다니던거야? 그런거 아니면 결혼하고 주말에 저렇게 다니는거 솔직히 싫을 정도임ㅋㅋㅋ

[글쓴이]

헉 그래? 근데 본인 부모님도 두달에 한 번 꼴로 같이 찾아가뵐ㅈ수 있는 거잖아
그것도 싫어?

[글쓴이]

봉사활동은 혼자 가야지

[익인1]

그니까 결혼하고 나서도 따로 살 때처럼 주말을 100퍼센트 본인 하고싶은 활동 하러 나가는게 싫다는거 의무적으로 날 정해서 부모님 뵈러 가는 것도 싫음 이미 독립한 가정인데 특별한 날에만 뵈면 됐지...

[익인2]

배우자 될 사람은 주말에 돌아다니는거 좋아해?

[글쓴이]

산책하고 소풍가는건 좋아하는데
보통 어떤지 다른 사람들 의견이 좀 궁금했어

[익인2]

산책이랑 소풍은 둘이 데이트 하는거고 저건
다르지..나는 주말엔 온전히 쉬어야 하는 사람이라서 저렇게 못 살듯

[글쓴이]

한달에 한번도 힘들구나
이게 보통 반응인가보네ㅜ

[익인2]

근데 부부가 얼굴 같이 비춰야만 잘해드리는거야? 쓰니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는 쓰니 혼자 해도 충분해

[글쓴이]

2에게
나는 장인어른 댁에 잘해드리고 싶어서
내 짝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상대방이 싫다면 어쩔 수 없지

[익인2]

글쓴이에게
상대방이 1만큼 해야 쓰니도 1만큼 하는거야? 배우자가 잘하면 쓰니도 잘해드리고? 근데 결혼하면 저런거 안해도 여자가 시댁가서 뭘해도 더 많이 하게 돼..한번 한번 횟수 번갈아 가면 공평한것 처럼 보이지? 그거 아니야..

[글쓴이]

2에게
우리집 제사도 안 하고 김장도 안 하고 명절도 안 챙기고 나 외동이라 뭐 할게 없어

명절때 여행다니고 김치랑 명절음식은 반찬가게에서 사먹는 집이 우리집이야

[익인2]

글쓴이에게
가서 주시는 밥만 먹고 주시는 과일만 먹고 집에 올수 있는거면 괜찮을듯..남자가 처가에서 대접받듯 여자가 시댁에서 대접 받을수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 있을거야 쓰니랑 마음 잘 맞는 사람 찾아봐

[글쓴이]

2에게
난 처가 가서 설거지 하고 과일 내가 깎을건데
울집에서도 설거지 내가 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잘해야지 이런건

[익인3]

혼자가,,

[글쓴이]

본인 부모님도 두달에 한번 뵙는건데 그것도 싫어??

[익인3]

어,,, 나 가족이랑 사이좋은데 남편 가족도 두번씩 봐야한다? 내 가족 보러가기도 싫어짐 개싱ㅎ어 뭔 퀘스트같음 개싫어진짜너무싫어

[글쓴이]

헐 그래? 두달에 한번꼴로 시부모님 뵙는것도 싫구나;

[익인3]

ㅇ세달에 한번이라도 안보고싶음~ 불편해서 전화도 안했으면 좋겠는데

[글쓴이]

3에게
나는 장인장모님하고 되게 잘지내고 싶은데
댓글 보니까 그게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네 내가 특이한건가

[익인4]

싫어 부모님 보고 싶으면 그럴 때 나 혼자 갔다오지 굳이 양쪽 번갈아가면서 의무적, 규칙적으로 가고 싶진 않음

[글쓴이]

남편이 친정 같이 가는것도 싫어?

[익인4]

싫다 좋다의 문제보다는 상대가 스스로 우리집 같이 가고 싶어하는 거면 상관없는데 안 가고 싶은데 저런 식으로 의무적 규칙적으로 가자고 정하는 게 싫어 가야만 해서 가야 하는 게 싫은 거임 안 가고 싶어도 가야할 것 같고 안 가면 싸울 것 같고

[글쓴이]

그렇군......
부모님 흰머리가 점점 많아지셔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쉽지 않네

한달에 한두번 혼자 갔다가
마누라는 일년에 한두번이나 데리고 가야겠네

[익인5]

굳이 양가를 같이가야돼?? 걍 혼자가..나도 친정 자주가고싶어서 2주에 한번가는데 남편 절대로 같이안감

[글쓴이]

남처럼 지내는 곳들이 꽤 많구나...

[익인5]

그게 남처럼인진모르겠는데 이렇게 지내는경우가 더 많을걸

[글쓴이]

우리 부모님이 조부모님께 하시는 것 보면 명절에나 한번 갈까 하는 정도라

나는 좀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기왕이면 양가 모두 잘해드리고 잘 지내면 좋으니까...
난 장인어른 댁에 제2의 아들도 해드릴 수 있는데 음

[익인5]

마음은 예쁜데 걍 쓰니 부모님 자주뵙고 효도하는게 더 좋을듯ㅠ

[글쓴이]

5에게
내가 울집에 잘 하면
마누라도 본인 집에 잘할거고
그렇게 시간 지나면 뭐 어떻게든 되겘지ㅋㅋㅋ

[익인6]

남처럼 지내는게 아니라 원래 그런 관계가 좀 불편하지 않나...ㅋㅋㅋ

[글쓴이]

내가 사람 좋아해서 그런가봐
특이케이스구나 내가

[익인7]

싫어... 그냥 둘이 있고 싶어 결혼했는데도 부모님한테서 독립못한거같아

[글쓴이]

돌아가시기 전에 잘해드려야지
독립 못 했다고 하기에는
부모님 노후대비 다 되어있는데도 내가 용돈 드리는걸

[익인7]

아니 경제가 아니라 심적으로 독립못했다고 돌아가시기 전에 잘해드리는 거 좋지 근데 그게 꼭 부부함께 방문일 필요는 없잖아 내 부모님은 내 부모지 배우자의 부모님이 아니야

[글쓴이]

난 장인어른 댁에 잘해드리고 싶거든
그래서 내 배우자도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싫다면 어쩔 수 없지...

부부간의 인연이라는게 보통 인연이 아니니까
그 소중한 인연 잘 간직하고 싶은데
뭐 싫다면야...

[익인7]

잘하고 아니고가 아니라 너는 이제 네 가정이 있는 거야 부모님이 우선이 아니고 네 배우자가 제1순위인 거지 부부는 둘이 있는 게 제일 중요해 마찬가지로 부모님들도 네가 자식이긴 하지만 그분들도 부부야 그분들만의 시간도 충분히 필요함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다가 아니라 배우자와 함께하고 싶다 배우자와 둘이 있고 싶다가 뭐든지 먼저여야 해

[글쓴이]

7에게
당연하지 난 내 마누라랑 엄마랑 싸우면 마누라 편 들거야

독립 못 했다는건 말이 안 되는게 나랑 부모님이랑 의견대립 있으면 의견 절대 안 꺾고 다 내맘대로했거든
결과적으로 잘 풀려서 증명도 해냈고...

한달에 주말 4번이면 그 중 한번씩만 양가 뵙자는 거였는데 이게 여자들한테 그렇게나 민감한 주제인지 몰랐네...

[익인7]

글쓴이에게
솔직히 말할게 여자들한테 시댁이란 건 그냥 직장상사같아 그것도 굉장히 권위적인 너는 직장상사집에 달마다 가고 싶어? 아무리 그사람이 나한테 잘해준다고 해도 권위가 어쩔수없이 느껴지잖아

[글쓴이]

7에게
그정도야??; 왜그러지...
결국 시부모님 성격에 따라 달린것 같네

명절이니 제사니 우리집 그런거 하나도 안 챙겨서 별거없긴 한데

[익인8]

222 기혼익인데 이렇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