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헤어지면 별로 안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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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애인이랑 나 둘 다 너무 잘 만났었거든 

근데 솔직히 애인 잘못이라기보단 그냥 내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서 계속 내가 조금만 잘못한 거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의심하고 좀 과하게 미안해하고 하다가 스스로 우울증 비슷하게 오고 감정 소비가 심해서 애인한테 완전 식어버렸어 

마음 돌리려고 노력은 계속 해봤는데 솔직히 그러면서 더 스트레스 받고 그냥 삶도 너무 피폐해져 가는거야 애인한테 너무 미안하고 힘들고 …. 아예 애인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은 사라졌거든… 둘다 노력해봤는데 이제 안될거 같아서 헤어지려 하는데,,

혹시 이런 경우 헤어지면 더 나을까????? 

아님 후폭풍 밀려오려나…?

[익인1]

정신 괜찮아지면 후회는 되겠지 뭔가 본문만 읽어봤을땐 그냥 방어적으로 니가 밀어내는것같아보이거든 애인이 뭘 잘못한건 아니잖아
뭐가됐든 당장 헤어지는게 맞긴함 너도 병원다니면서 치료 받고

[익인2]

아.. 상대 괴롭히지말고 병원 가라는 말씀이셨네요.. 맞아요 이렇게 객관적으로 보니까 알겠어요 사람한테 집착하지말자

[글쓴이]

응… 근데 애인이랑 연락 안 하거나 생각할 시간 가지면 아예 다시 정상인 것처럼 나아지거든 애인을 향한 죄책감이 이렇게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근데 정말 좋아했던 사람인데 지금 이렇게 지치는 거라… 이런 경우 오히려 나중에 완전 후폭풍이 올까? 지금은 마음이 거의 사라진 상태야

[익인2]

호옥시나 내가 아는 사람일까봐 그러는건데 3번 경고했고 나는 그냥 가지고 논거였다는걸 알게 되고 그 이후로는 마음이 하나도 안 아프더라
3월에 봤을 때 아무감정이 없다는걸 확실히 알겠더라
그리고 지금 12월이잖아?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서 후폭풍이고 뭐고 없어

[글쓴이]

너가 아는 사람 아닌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