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에 사는 거 좀 창피해?

나 부모님 댁 사는 35살인데, 뭔가 주변 시선 때문에 '부모님 댁 살아요'라고 한 뒤 급하게 연봉이라도 까야할 것 같은 느낌이야 (실제로 그러지는 않고).

그러지 않으면 막 부모 등골 빼먹는 백수 한량으로 볼까봐...ㅋㅋㅋㅋ

[익인1]

나도 진짜 35살인데 전혀 ㅋㅋㅋㅋㅋ 원룸살이 하다가 돌아온뒤로 깨달은건 정말 본가살이가 권력이고 돈이다

[글쓴이]

너무 안락하고 편해. 원룸 너무 싫어 ㅠㅠ

[익인1]

우리집 진짜 평수 작고 30년된 구축 아파트라서 원룸도 뭐 그냥저냥 그렇겠거니 했는데 전~~~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아파트에 미치는지 내가 직접 몸소 체험했달까...

[글쓴이]

진짜 인정이야. 원룸은 현관에서 나는 소음이 너무 심하게 들리지 않아? 부엌 없는 것도 싫고

[익인1]

현관은 잘 모르겠는데 난 신발벗는곳이 부엌이였어...ㅠㅠㅠ 하 진짜 해도 안들어오고 주방에서 씻고 놔둔 냄비에서 하얗게 곰팡이 피는거 보고 정말 정줄을 놨달까.... 그뒤로 다시는 거기서 요리 안해먹었어 뭐 하나 먹으려고해도 냄새며 김(연기) 빠지는것도 어렵고..
화장실이랑 방이랑 바로 붙어있어서 그것도 너무 끔찍했고

[익인2]

엥 아니

[익인3]

전혀

[익인4]

돈 잘 모아지겠네 싶음

[익인5]

오히려 부러워 할 껄
본가사는게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