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숨기고 있다는걸 어떻게 알았냐면 사촌 언니 카톡 친구로 되어있어
근데 아마 사촌언니는 내 번호가 없을 듯
카톡프사에 계속 애기 사진 올려서 출산했구나 싶었는데
엄마 아빠가 모르는 거 같아서 아직 내가 먼저 말은 안 꺼내고 있거든
근데 아까전에 아빠가 카톡으로 뭐 해달라고 해서 보다가 사촌언니 프로필 보게됐는데
멀프 설정한건지 아빠 계정으로 본 사촌언니 프사는 내꺼랑 다름..
거기선 임신 출산 특정될만한 사진 1도 없음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건 아님.. 당장 연말에도 가족들 약속이 잡혀있는걸..
또 어른들끼리 한달에 한번은 꼭 모임
또 아빠는 일주일에 한번씩 할머니댁 감
이러면서 임신 소식은 10개월 동안 한번쯤은 듣게되지 않았을까..?
근데 왜 아무도 모르고 있는 거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