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나 말실수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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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친구한테 애인 소개 시켜주기로 했거든

정식으로 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친구 카페에 같이 놀러가기로 했어

지금 애인이 내가 여태 만났던 스타일이랑

진짜 완전 정반댄데 친구는 여태 내가 만난 애들

다 직접 본 적 있어

친구가 오~ 드디어 보는 거냐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내가 기대하지는 마 여태 만났던 애들이랑 완전 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했거든?

근데 난 지금 애인이 여태 만난 사람들중에 제일 좋고

외적인 이상형이 얘로 바꼈을 정도로 좋거든

밑줄 친 얘기는 애인한테도 했었어

근데 별 생각 없이 저 애인한테 친구 반응 얘기하면서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 했다는 말도 했는데

말할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기분 나빴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네..

애인 평소랑 똑같은 거 보면 별 생각 없는 거 같은데

따로 언급하면서 사과 안 해도 되려나..?

[익인1]

와 나였으먼 개마상임

[익인1]

뭔가 한소희가 ㅋㅋㅋㅋ 류준열 언급하면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외모는 다가 아니라는걸 느꼈고 그걸 알려준 사람입니다' 이런식으로 말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헐 미친 약간 친구가 기대한다는 얘길 한 거 자체가 애인한테 부담 준 거 같아서..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했어 이런 뉘앙스로 한 건데... 마음은 그거였는데 그냥 기대하지 말라고 했어 이렇게만 얘기했으니까 백퍼 상처 받았을라나..?

[익인1]

ㅇㅇㅇ상처는 받았을듯 근데 너가 사과하면 더 비참해지는...그런...상황같음...

[글쓴이]

그럼 일단 얘기하지마..? 설거지 하다가 진심 갑자기 팍 생각남..
애인은 그 말을 하기 전이나 후나 똑같아 애교도 부리고 애정표현도 하고
괜히 말 꺼내는 게 더 악화 될 거 같은 느낌 같기도 해

[익인2]

기분나쁨 기대하지 말라는게 어쨌든 잘생기지 않았다는 거잖어

[글쓴이]

난 친구가 기대한다는 말을 애인한테 전한 게 애인 입장에서 부담일까봐 그렇게 얘기한 건데.. 진짜 잘생겼다고도 생각해 애인한테도 언급하고.. 그래도 상처였을까?? 그 말을 하기 전이나 후나 애인이 나 대하는 태도가 똑같아서 굳이 언급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