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약간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데
그래도 착하고 웃겨서 3년정도를 만났어
부모님(특히 아빠)가 좀 보수적이라서 가족들끼리 항상 식사 같이해야하고 이런
분위기가 있거든
근데 그걸 떠나서 나는 미래생각때문에 헤어질 마음을 어느정도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애인이 자기 아빠랑 다퉜는데 부엌에서 식칼을 잡으려고 해서 가출을 한다는거야...(평소에 그런적은 없으시다고 하더라)
그말 듣고나서 왜 나한테 이런말을 했을까 싶고 무서워서 헤어지는 결정을 진짜 더 빨리했어
도망친거 잘한거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