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고 집 가는데 갑자기 아파트 단지 쪽 화단에서 냥! 소리가 들리더니 길고양이가 내 쪽으로 와서 내 다리 쪽을 계속 맴돌면서 몸을 부볐음 첨 보는 냥이임 참고로 나 냥이 안 키우고 접점 1도 없음
근데 과자를 많이 들고 있어서 손도 없어 갖고 뭘 해주지도 못하고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춥지 배고프지 미안해 사과만 엄청 하다가 왔다... 한쪽 눈이 아파 보이던데...ㅠ
그 와중에 초콜릿 실수로 냥이 등 쪽에 살짝 떨어뜨렸는데 살짝 쳐다 보기만 하고 놀라지도 도망 가지도 않더라 더 맘 아프게ㅠ
내가 더 뭘 못 해주니까 근처에 식빵 자세로 앉던데 미안했다...
겨울이라 춥고 먹을 것도 없을 텐데 인간이 미안하다 생명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