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2살 많은데 솔직히 말하면 좀 찐 ㄸㅏ 같았음..
난 꾸미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나랑 완전 정반대
학생때는 그래도 나름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대학 들어가서는 대인관계가 생각처럼 잘 안 됐나봐
우리 오빠가 가고 싶은 학교가 있어서 재수했거든
좀 오래 해서 현역이랑 나이 차이가 좀 났어
내가 전부터 계속 스타일 좀 바꿔라
살도 좀 빼고 관리 좀 하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듣지도 않고 맨날 패스트푸드 먹고 군것질하고 그랬어
누굴 탓 해 자기가 그런 걸 잔소리 하다가
말도 안 듣길래 걍 냅뒀어 지 인생이지 뭐 하면서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 관리도 하고 미용실도 다니고 그러길래
무슨 바람이 났나 했는데 알고보니까
학교에서 좀 무시 당했나봐 한참 어린 애들한테..
우리 오빠 워딩이 좀 세서 그렇게 말하는 건지
아니면 진짜 그렇게 말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ㅂ 신 같다는 얘길 들었나봐
그러면서 자기 친구가 사귀고 싶어졌대
이 말 듣는데 솔직히 불쌍한 거야 가족이니까..
나도 솔직히 주변에 외적으로 오빠 같은 사람
우리 오빠는 오빠니까 했는데 그런 사람 있으면
솔직히 가까이 하기 싫어했거든
초등학생때 보면 피부도 뽀얗고 잘생겼었는데
한순간에 망가지니까 솔직히 지금 살도 엄청 빼서
턱선도 생기고 미용실도 가서 헤어스타일도 바꼈는데
그냥 살 빠진 찐 ㄸ ㅏ 같음..
어떻게 손 봐줘야 될 지 모르겠어
솔직히 외모 많이 중요하잖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