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사과하는데도 마음이 안풀리면 너네는 어떻게해??

내가 아픈데 애인이 딴짓하느라 신경을 안써줬어

그래서 내가 아파서 못하는게 있었는데 이거 해주면 안되냐니까 나 뭐하잖아 하면서 짜증내서 내가 마음이 너무 안좋았고근??

화났다기보다는 실망감이랑 서운함이 섞인 감정?

왜냐면 나는 애인아플때 엄청 잘챙겨주고 애인은 안챙겨주면 삐지거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그날 왜 짜증냈냐니까 자기가 딴거 하는데 뭐 해달라해서 짜증냈다길래 너무 서운해서 말하니까 그건 내가 미안해 이렇게 사과하는데도 마음이 안풀려..

나 왜이래?ㅠㅠ 그냥 그 실망감이 너무 큰가보ㅓ..

[둥이1]

잘 안풀린다고 혼자 잇고싶다구해
풀리묜 연락하겟다고

[글쓴둥이]

그럼 얘는 그냥 그 시간 오히려 즐기는 애란말야 내가 시간갖자고 하면 그 핑계대고 힘들어서 술마시러 다녔다 이러면서..그게 너무 싫음 나는 진짜 힘든데 얘는 맘편하게 논다는데

[둥이2]

ㅜㅜ일단 자고일어나면 괜차나질수도 있어 잠 푹 자바바...

[글쓴둥이]

이게 어제일인데 오늘도 그냥 기분이 안조아..그냥 애인한테 이번에 크게 실망한거같아..내 마음을 어케 풀어야할지도 모르겠고 애인이 더 사과한다고 풀릴거같지도 않아서 그냥 연락안하구이써..

[둥이3]

한 두 번 그런 게 아니라서 그런 건 아니고??

[글쓴둥이]

사실 그런거같기도해 내가 뒤로 밀리는 느낌을 몇번 받아서

[둥이4]

나는 풀릴 때까지 내 감정 다 얘기함 어쩔거야 날 서운하게 만든 건 너인데...감당하라지 이런 마인드

[글쓴둥이]

근데 그럼 상대는 응 미안해 이것만 반복해서 내가 더 열받아…둥이는 안그래?

[둥이4]

나는 양식을 던져주는 편...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내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이거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데 해결할 것인지 템플릿 주고 생각 정리되면 그때 연락하라해 ㅋㅋ 그 전에 네가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 나는 이런 기분이 들었다 오해가 있었다면 말해달라 다 말하구

[글쓴둥이]

나도 너무 답답해서 그렇게 내가 화난 부분 말해주고 너가 왜그랬는지 어떻게 바뀔건디 이런거 생각하고 말하라고 하거든? 나는 내 마음 담아서 길게 보내는데 얘는 하루뒤까지 생각한다음에 대충 너무 화나서 그랬고 다음부터는 안그러려고 노력할게 이렇게만 답이 와 그래서 아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간지를 말해줘야지 하면 아 그건 생각못해봤어 이럼ㅋㅋㅋㅋㅋㅋㅋ

[둥이5]

그냥 냅둠… 서운한 마음은 있어도 징징거리기 싫어서

[글쓴둥이]

그럼 알아서 풀려?? 그 서운하고 실망한 마음이 사라져?

[둥이5]

나한테 잘해주면?

[글쓴둥이]

예을 들면 어케 잘해줘??

[둥이6]

결국 어떻게 풀었어 ㅜ?

[글쓴둥이]

걍 내가 식었나봐ㅋㅋㅋㅋㅋ아무리 사과해도 안풀려

[둥이6]

엥 그럼 헤어졌어 ??
1달 전인데 아직 안풀린 상태로 지내는 건강 ..?

[글쓴둥이]

마음이 식은거같다고 걍 말했는데 애인이 그래도 한달정도는 더 만나보자 해서 보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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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안바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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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상대 많이 좋아해?? 그거 진짜 절대 안바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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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둥이는 왜 계속 만나고싶은데?? 나는 이거 한 3년 반복했거든?? 바뀔줄 알고 계속 기다럈어 엄청 싸우면거 근데 이제 깨달음 이거 절대 암바뀌는구나 그러면서 마음이 걍 식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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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냉전기간동안 혼자 엄청 생각했어 내가 얘보자 더 좋은 사람을 못만날까? 근데 초반에는 못만날고같았거든? 근데 시간 지날수록 내가 차라리 이 시간에 자기관리 좀 더 해서 더 좋은 사람이 되면 내가 충족되고싳은 부분을 안채워주는 사람 안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많이 식었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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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다 헤어진적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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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붙을 해본적 있냐고? 해본적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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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처럼 그랬었어 근데 나는 이제 뭔가 확실히 깨달은거같아..이 사람은 전에 내가 알던 사랑만 퍼부어주던 사람이 아니고 그렇게 돌아갈 수도 없다는걸 그런 생각이 확고해지니까 힘들긴해도 냉전기간덩안 먼저 연락안했어 연락을 한다는게 내가 그 사람의 행동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속에서 서운함을 계속 느끼면서 살아가겠다고 인정해버리는건데 그걸 더 하기가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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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싸움이라기보다는 싸우게 되면 항상 비슷한 이유로 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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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도 연애초에는 그냥 이렇게 사랑꾼니 없다 싶을정도로 표현 많았는데 아무래도 편해지고 오래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변한고같아 그게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로 귀결되는건 아니지만 나는 그런 연애를 지향하진않아서…마음을 많이 접었어 내가 마음 접는게 빠르지 상대가 바뀌는게 빠를거같진않아ㅛ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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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6!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긴해 둥이는 몇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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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못내릴정도로 사랑하는거야 아님 공허함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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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생각하는데 제일 중요할듯 ㅠㅠ 나도 만나면 좋으니까 지금까지 만났는데 이게 다 다른 이유로 싸우는게 아니라 특정 이유로만 계속 싸우니따 지치고 이 싸움이 해결돼서 다시는 안싸우는게 아니아 앞으로도 계속 부딪히겠구나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그냥 포기하는게 낫겠다 이 루트로 맘이 많이 접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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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포인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둥이 애인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애인은 자기가 이해가 안가면 공감을 안해줬어 근데 나는 연애라는게 서로 이해가 안가도 상대가 싫어하는 포인트가 있으면 그걸 피해서 행동하는게 연애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싸우면서도 되게 답답해ㅛ고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느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