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생리때마다 애인이랑 너무 사이가 안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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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자들 사람에 따라 생리 기간에 특별히 더 예민할 수 있다는 거 잘 알고있음

예전에 만났던 애인들 중에도 많이 예민한 경우가 있었거든

근데 지금 사귀는 애인은 .. 진짜 좀 감당이 안된다

자세히 내용을 쓰기도 좀 꺼려지긴 하는데 단순히 짜증 같은게 아님

짜증이나 갑자기 화내는 거 더 나가서 욕설 까지도 이해하겠는데 애인은 진짜 좀 인격적으로 모멸을 느낄 발언들을 너무 쉽게해

그래놓고 생리 끝나면 세상 착한 얼굴로 다시 나타남

내가 너무 지쳐서 생리 기간에 피하자고 했더니 기어코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와서 싸우고 돌아가고

대체 왜 이러는 거지

요즘은 생리를 핑계로 나를 감정 쓰레기통처럼 쓰는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어

진짜 내가 연애 하면서 애인 생리 주기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계산 하는건 처음이라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다

그냥 헤어져야 하나

[익인1]

왜만나줌

[글쓴이]

평소에는 좀 이상할 정도로 저자세에 무조건 적으로 나한테 맞춰주려고 해. 내가 그러지 말라 그래도 바뀌질 않음. 그래놓고 생리 시작되면 뭔 사람을 쓰레기 취급하면서 매도하고. 이해를 못하겠어.

[익인1]

정병임 만나주지 마라

[글쓴이]

겹치는 친구 지인들 많거든? 걔들은 여친 세상 착한 모습만 알고 있음. 솔직히 헤어지면 나만 개 쓰레기 될거라 계속 사귀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이번에도 또 반복되면 그냥 헤어져야겠다.

[익인2]

뭐지 안만나고 싶다는데도 수틀려서 그러는건가 ,,,,,,

[익인2]

난 굳이 그기간에 만나지마 할라고 했는데 ,,,, 뭐 안만나고 싶다해도 찾어오면 ,,,,,,,

[익인3]

ㅋㅋㅋㅋㅋㅋ 그냥 헤어져

[익인3]

지금 연락 안하고 잇잖아? 상반기 지나면 기억도 안 날거임

[익인4]

건강한 정신상태가 아닌듯한데

[글쓴이]

다음주 부터 예정일인데 벌써부터 속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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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는 정말 살면서 '넌 태어나길 그따위로 나와서 어쩔 수 없어' 이런 표현 처음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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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평소에는 세상 착해. 생리만 끝나면 좀 비굴하다 싶을 정도로 저자세로 사과함. 그냥 헤어지면 내가 세상 나쁜 놈 일 것 같이 사과해. 겹 지인/친구들은 여친 착한 모습만 봐와서 헤어지는 순간 나만 개 쓰레기 확정 수준임.

[글쓴이]

오죽 답답했으면 여친 욕하는 딱 한번 녹음도 했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싶어서 지웠지만.

[익인6]

그 일주일 참을 수 있으면 계속 만나고 아님 헤어져야지 뭐..

[익인7]

질병임 치료받아야함

[익인8]

미쳤다 이건 좀 아닌듯…

[익인9]

너가 힘들어하는데도 헤어질 생각 없으면 그냥 각오하고 만나야지 뭐
생리 핑계로 애인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을 우리가 백 번 조언한다한들 바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