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친친으로…
어제 셀카랑 차 안에서 창밖 찍은 하늘사진을 스토리에 올렸는데, 방금 친구가 나한테 디엠을 보냈더라고
나한테 디엠 보내준 친구가 a인데 b라는 친구가 내 스토리를 보고 a한테 내 욕을 했다네
대충 캡쳐본에서 보이는 내용은 “쟤는 시국도 시국인데 아무렇지 않게 어디 가는 티를 내냐”
“개무식하다”
“솔직히 정이 떨어진다”
“자기 일상이 누구 덕분에 지켜지는지 알기는 할까"
이런 느낌..?
이거 듣고 좀 많이 심란하네… 내가 저번 주말에 시위는 못 갔어도 이번 상황에 절대 관심이 없다고 할 순 없거든
이후에 또 있을 시위는 꼭 참가하려고 응원봉도 인터넷에서 산 상황이야
근데 또 막상 내가 이번 일에 관심이 있고, 또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걸 알 수가 없을 테니
좀 경솔했나 싶기도 해… 이런 글 적는 것도 스스로 자기합리화하려는 건가? 싶어져서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
일단 그 친구한테 해명하는 게 좋으려나?
나름 아끼는 친구라서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