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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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다 이해 안 될 수도 있어서 미리 나이 말 하면

고1이야 

친구가 애인이 있는데 

친구 애인의 친구가 나랑 같은반이야 

내가 친구랑 맨날 붙어다니니까 친구 애인 친구가 나 소개 받고 싶댔었나 연락 해보고 싶대서 나도 뭐 ㅇㅋ 해서 연락 서로 하고 같은 반이니까 야자 할때도 이야기 하고 사적인 연락도 하긴 했어 

썸이긴 한데 썸이 아닌 느낌으로..? 그러다 모둠 수업에 같이 된 남자애가 있었는데 내 취향으로 너무 귀엽고 친해지고 싶어서 내가 들이대서 카톡 하자고 하고 걔가 밀걸레고 내가 쓸기 청소라 붙어 있을 수 있어서 걔 밀걸레 빨러 갈때 졸졸 띠라가면서 산책하자고 그랬거든 

걔랑 카톡 하면서 썸 타게 되서 친구의 애인 친구로 소개 받은 남자애랑 끊으려고 내가 연락도 잘 안 보고 반에서 마주쳐도 그냥 모른척 했는데

뒤에서 날 까고 다녔어 걔가 내가 관심 있다고 한 남자애 한테도 나 별로라고 말했었어

계속 그러길래 짜증나서 걔 불러서 사과를 하기엔 내가 잘못한게 없는 거 같아서 이유라도 들어보려고 만나서

왜 까고 다니냐고 물으니까 무슨 사귀고 헤어진 거 마냥 거만한 태도로 뭐 어쩌라고 이런 느낌으로 쳐다 보길래

할말이 없어서 아무말 안 하니까 할말 없으면 간다 이러고 갔는데 아니 어디서 부터 잘못 된거야..? 

[익인1]

니 글에 답이 나와있는데? 썸이긴 한데 썸이 아닌 느낌=어쨌든 썸이라는건데 투썸 탄거잖아 니가 급식때면 그런거 소문나기도 쉬운 나인데 너무 생각이 없는듯

[글쓴이]

그래서 끊었잖아..

[글쓴이]

관심 생기자마자 연락 서서히 끊었음..

[익인1]

에혀 일단 썸 타는 와중에 호감표시 한 건 팩트잖니? 졸졸 따라다녔다며 그리고 걔랑 썸 타는 와중에 다른 남자애랑 연락 시작했던거고 서서히 끊을게 아니라 확실히 끊어야하는게 맞지? 연락 안보고 마주쳐도 무시하면 기분 퍽이나 좋겠다

[익인2]

니가 어장쳐서..

[글쓴이]

아오.. 그럼 뭐 내 잘못인거네

[익인2]

ㅇㅇ

[익인3]

썸 타다가 갑자기 무시하고 연락 서서히 안 하고 다른 남자애한테 호감표시 하면 당연히 기분 안 좋지 않을까 썸도 서로 호감이 있으니까 하는 건데 확실히 얘기 하고 정리 된 다음 그 남자한테 다가갔어야 했다고 봄

[글쓴이]

딱히 서로 호감은 아니고 연락 맞춰 주다보니 썸 비스무리 하게 타게 됐는데
담부터는 이런 거 조심해야겠네

[익인3]

어장이란 말 듣기 싫으면 썸일 때도 확실히 해야 됨 상대방이 마음 있는 건 알고 있었잖아..

[익인4]

1대1로 소개 받은 거니깐 확실하게 말을 해주는 게 예의라 생각해
만약에 둥이도 아는 사람이 갑자기 말도 없이 아는 체도 안하고 연락도 끊으면 당황스럽잖아
둥이는 본인 일이니깐 상황을 알지만 소개 받은 친구는 아무 것도 모르는 입장이니까 이게 뭔가 싶었을 거야
암튼 다음부터 비슷한 경우엔 정리하고 만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