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가 자꾸 말걸길래 친해졌다 싶었는데 끊겼어..ㅜ

다른팀에 2살 위인 사람이 있는데 오다가다 인사하다가 최근에 조금 친해졌거든

이분이 먼저 인사하기도 하고 주말 잘 보냈냐고 물어보구, 이분이 언제 한번 술 사줄지 물어보기도 했어(이때까진 나한테 관심있나 생각들었음) 그래서 일단 둘보다 3-4명이 편할거 같아서 다른사람껴서 술먹었음

또 저번주부터 편하게 대하자길래 서로 말놓고 오빠동생하기로 했구 말투보면 아그냥 친해지고 싶었나했어.!

근데 요 며칠사이에 먼저 회사챗으로 말걸지도 않고... 혹시 이성적인 관심있다가 없어져서 끊긴건가 싶기도 하고 난 친하게 지내자고 해서 고마웠는데..!!ㅠ 무슨 생각인걸까

[익인1]

관심있는데 연락 끊겨서 서운한거야 아니면 친해지고 싶었는데 연락끊겨서 서운한거야?

[글쓴이]

친해지고싶어서ㅠ 내가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내향적이라 친한 사람이 몇 없거든..ㅠㅠ 우리팀은 또 작은데 또래가 없기도 하구

[익인1]

사회생활하다보면 이성적인 호감으로 잘해주다가 상대가 안 받아줄 것 같으면 아예 인사도 안하고 연 끊어버리는 남자들 이외로 많아 굳이 누군가랑 친해지려고 하지말고 일 잘 배우고 적당히 1인분하면서 두루두루 잘 지내다보면 동료로 친해지게 되어있으니까 사내에서 친한 사람을 만드려고 노력하지말고 오면 오나보다 가면 가나보다 흘려보내 친하게 지내다가도 이직하면 연락 끊는 사람도 왕왕 있는데 그때마다 슬퍼할 순 없잖옹

[익인1]

보통 저런 경우는 1) 가볍게 만나보려다 쓰니가 철벽이라 잘 안될 것 같으니 쌩 까버린 무책임한 남자 2) 애인생겼거나 재결합 3) 그럴 단계 아닌데 괜한 밀당 이 셋 중 하나일텐데 셋 다 인간적으로 별로지 않아? 인사 몇 번 한 사이에 친해지려고 둘이서 술마시자고 하는 남자.. 동료로도 별로야 굳이 선톡하지말고 다음 번에 지나가다 우연히 만나면 상대가 어떻게 구는지 잘 관찰해봐 모른 척하거나 인사만 하고 지나가면 아 쓰레기구나! 하고 너도 지나가면 되고 다시 친한 척하고 그러면 줏대가 없구나! 하고 적당히 인사만 하며 지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