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어제 헤어지고 방금 전화함... 나 너무 힘든데 들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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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헤어질 때도 그렇고 통화할 때도 자꾸 여지 주듯이 말하길래 여지 주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날 더 이상 안 사랑한대 자기가 지금 본인 상황이 너무 너무 힘들어서 나 때문이 아니라 그냥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무너져내릴 거 같고 감정소비가 너무 심하대 혼자 좀 조용히 일하며 살아가고 싶대... 어제 헤어질땐 그냥 연락해도 된다고 친구처럼이라도 지내자는 듯이 얘기하고 자기의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연락할 수 있다 그러더니 오늘은 내가 나 안 보고 싶냐 물어보니까 어떻게 안 보고 싶겠어 보고싶지 이래놓고 내가 너무 펑펑 울고 힘들어하니까 갑자기 또 안 보고 싶고 안 사랑한다 이러고.. 나 너무 힘들어

[익인1]

걍 차단해버려 나쁜놈이네

[글쓴이]

차단하고 싶은데 진짜 너무 힘들다 상대가 마음이 남아보이는게 자꾸 보이니까 더 괴로워

[익인2]

개못됐네

[글쓴이]

진짜 못되고 이기적인 사람인데도 상대가 마음이 남아보이고 하니까 너무 괴롭다 힘들어

[익인3]

걔보다 좋은사람 널렸어

[글쓴이]

좋은 사람 널린 거 아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 차라리 모질게 욕하고 칼같이 차줬으면 좋겠는데 자꾸 좋게 해주니까 더 마음이 떨어지질 않아

[익인3]

그게 진짜 나쁜놈인거야
지금 힘든건 당연하고
시간 지나면 나아지더라고
나도 겪어봄....힘내

[글쓴이]

왜 자꾸 좋게 좋게 해주는 거지 너무 힘든데

[익인5]

ㅎ 내 전남친도 딱 저런 멘트 했어^!~ 본인 상황이 힘들어서 나까지 챙겨주기 힘들다나..뭐라나..그만큼 마음이 크지않다나 뭐라나.. 처음엔 희망을 조금 잡았는데 2달 정도 뒤에 썸남 생겨서 지금 기분 좋음 ㅎ 아무렇지두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