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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애인 때문에 왔다기보단 혼자 뭔가 죄책감 자책감 들어하고 내 마음을 좀 의심하다가 식어간 케이스라서 ㅜㅜ 애인은 한결같고 잘해줘… 

현재 애인도 아는 상황이라 충분히 말했는데
막 애인 보면 불안해지고 답답해지고 거부감같은게 들어
싫다기보다 모르겠어 막 불안해지고 답답하고 눈물도 나오고 편하지가 않아….
이거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 


 
   
둥이1
일단 시간 좀 가져봐. 너 생활 좀 해보고 다시 만나
1개월 전
글쓴둥이
권태기 특징 중에 애인 보면 저렇게 불안하고 그런 특징도 있어? 좋다는 느낌보다 저런 느낌이 너무 강해 식었다고 하기엔 귀찮은 거보단 저런 느낌이 훨씬 강해서….
1개월 전
둥이1
뭔가 해결 안된 상황같은게 잇는거아냐?
1개월 전
글쓴둥이
남자친구랑 다 말은 해서 풀긴 했는데….. 내가 내 마음 의심하기 시작한 게 컸는데 내가 다른 사람에게 몇 시간 정도 끌린 적이 있었거든 그 때 내 마음이 여기까지밖에 안 됐나 싶어서 스스로 자포자기하고 마음이 이 정도밖에 안 됐나 하고 고민하면서 시작 됐어
1개월 전
둥이1
이거 상황 떄문에 그런거 같움...쓰니 혼자 죄책감 들어서 더 볼때마다 그러는거 같은데....ㅠㅠ이건 심적인 문제라 쓰니가 이겨내지 않는이상 못 해결될듯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저 상황은 이제 미안하지 않아도 된단 걸 알면서도 …. 남자친구도 괜찮다고 미안할 일 아니라 했는데도 그 이후로 불편한 마음이 안 사라져 또 다른 게 문제인 걸까? 아님 식어버린 걸까.. 스스로 지쳐버려서 ?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똑같은 남자친구 보면서 더 그럴걸 ㅠㅋㅋㅋ 내가봤을떈 셋다 인듯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셋 다 어떤거? ㅠㅠ 아예 다 식어버린건가 식어버린 건 답도 없다고 하자나….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쓰니 맘은 어때? 남지친구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큰거 같아
사랑해서 계속 보고싶다 이겨내보고싶은게 큰거 같아?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사실 미안한 마음은 이제 좀 없고 불편하고 힘든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을 이겼어 그래서 내가 얘를 사랑하는 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그 방법도 까먹었어 남자친구만 만나면 정서가 이상해져 심하게 불안해지고 힘도 ㅜㅜㄹ려 근데 헤어지자니 내정서적으로는 후련하겠지만 나중에 많이 후회할 것 같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또 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 평생 안 본다고 하기엔 너무 속상하고 나도 이런 이유로 너무 좋아했던 사람한테 이렇게 마음이 시들해져버린게 가장 속상해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쓰니가 힘들어서 마음을 닫는 상황인거 같은데, 남자친구랑 다시 한번 이야기 해보고 서로 시간을 좀 가져보는게 제일 베스트일거같아. 쓰니도 떨어져서 마음 한번 다시 제대로 생각해보고, 정말 사랑하는게 맞다면 그걸 이겨내본다 말하고 다시 잘하겠다고 남자친구한테 말해야지!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시간 이틀 정도 가져볼 땐 오히려 후련했어 생각도 잘 안 났고 조금씩은 나더라도 쟤는 안 힘드려나.. 이런 생각이었고 나는 정서적으로 안정됐었거든 오히려 그동안 애인이 연락 오거나 하면 조금 다시 숨 막혔어….
혹시 얼마나 가져보는게 좋을까?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이틀은 가진것도 아닌거 같은데 ㅠㅠㅋㅋ 최소 일주일에서 한달?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헐 그렇게나 오래 가져야해? 근데 남자친구도 너무 많이 지금 좀 지쳐있고 그런 상황이라 또 시간을 가지고 그렇게 오래 떨어져있자고 하면 마음 다 정리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쩌지 ㅠㅠ 나는 괜찮을 것 가긴 하거든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쓰니야!!! 남자친구 생각하지말고 쓰니를 먼저 생각해!!!!
떨어져서 괜찮을거 같으면 사실 거기서 답은 나왔어 쓰니야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완전 식어버린 게 맞아..?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둥아 익명의 말을 빌려서 약간의 고민 좀 말해도 될까.. 내가 지금 저 정도로 너무 애인을 보는게 행복하지도 않고 괴로운데 그럼에도 너무 이겨내고 싶은 생각이 강해서 속상하고 슬퍼져
애인이 너무 좋은 사람인 것도 맞고 실제로 나도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엄청 꿈처럼 느껴져 불과 한 달 반 전까지 너무 사랑했거든 이 모든 게 다 내 실수에서 비롯됐고 내 마음가짐의 문제였고 애인도 불행한게 보이고 나도 불행한 게 이 관계를 내가 망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서 어떻게든 예전으로 돌리고 돌아가고 싶어 근데 도저히 애인을 어떻게 좋아했는지가 기억이 안 나고 행복했을 시절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이렇게 애인이 내 인생에서 사라질까봐 그게 너무 두려운 것 같아 헤어지더라도 걔보다 차라리 내가 더 힘들면 좋겠고 뼈저리게 후회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후련하게 느낄까봐 겁나고 눈물만 나와 어떻게 해야할까…..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나였으면.....사실 정리할거같아. 계속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 없을 문제 일거 같아...서로한테 상처만 될 관계일거같아. 사실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거 상대방도 다 알거야. 지금도 상처 주고 있는건데...서로 좋자고 하는 연애하는건데 이겨 낼 수 없다면 놔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이겨낼 수 없는 문제라는 게 어떤 거 말하는 걸까…?

일단 의견 너무 고마워 ㅠㅠ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쓰니가 지금 이겨내야할 문제 = 1. 미안한 감정을 없애고 사랑이라는 걸로 다시 덮을 수 있을까? 2.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 (만약에 났다면 똑같을까?) 3. 과거로 덮고 끄집어 내지 않을 수 있을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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