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이 너무 신경쓰인다 … 나땜에 이제 안오는것같음

매일오던 단골손님잇었는데 

그분이 멀리서 날 쳐다보고있다가 눈마주쳤는데 그때 좀 부담스러워서 급 표정 안좋아졌거든? 

나 쳐다보는 눈빛이 좀 의식적이라고해야하나 그래갖고 부담느낀듯.. 하 근데 그후로 2,3주? 넘게안옴 ㅠ

가게 근처에서 일하는분이라 출근하시는건 몇번보긴했어 

[익인1]

쓰니한테 반한거아님..?

[글쓴이]

왜 그렇게 생각해??

[익인1]

계속본다길래

[글쓴이]

멀리서 나 쳐다보고 있다가 눈마주친거야 ㅜㅜ 계산대에 나포함 세명있었는데 딱 날 보고있더라고 근데 내 표정보고 이제 안오는거겠지?

[익인1]

비슷한사람인줄 본거아닐까..?

[글쓴이]

1에게
아니!! 단골손님이셔 원래ㅋㅋ

[익인2]

쳐다보기만 한건데 안오는건데 그냥 잊어버려 다른 사정이 있겠지

[글쓴이]

나땜에 안오는거 맞는것같음….

[익인2]

뭐 오면 오는거고 안오면 안오는거지 넘 깊게 생각하지마

[글쓴이]

나름 친해지고 싶었던 손님이라…

[익인2]

아... 쓰니가 사심이 있어서 들킨것 같아서 안오는것 같다고

그럼 그냥 잊자

[글쓴이]

2에게
뭔소리야 ? 그 손님이 나 쳐다보다가 들킨거고 내 표정이 그때 안좋아진거고 그후로 안온다는건데 내가 들키다니?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정확히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도 모르는데 쓰니가 무슨 마음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추측하는건데 무슨 스무고개 하냐?? 어쩌라는거야??

[글쓴이]

2에게
걍 날 불쌍하게 쳐다보고있던데? 내 느낌은 그랬음 ㅇㅇ 그래서 나도 표정안좋아짐 그리고 그후로 그분 안오심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럼 그런가보지

[익인3]

나도 찰나에 표정관리 못해서 친구 시작 전에 끝난 적 있음ㅠ 상대가 예민하면 어쩔 수 없음

[익인3]

나는 같대학 사람

[글쓴이]

그분 딱봐도 엄청 예민해보이심

[익인3]

친해지기 전에는 항상 그 사람을 위한 모드로 좀 맞춰줘야됨 내가 피곤해서 표정 썩었어도 싹 숨긴다던지, 말투를 잘 다듬어서 착하게 말하고
나도 상대방이 그냥 사람이 착해보여서 친해지고 싶었는데 아쉽다
내 찰나 표정보고 멈칫거렸을 때 내가 바로 다시 말을 걸었어야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타이밍 놓침ㅋ

[글쓴이]

에고.. 나중ㅇㅔ
타이밍 잡아서 다시 친해져봐~~

[익인4]

쓰니한테 관심있옼ㅅ는데 표정보고 거절당하는 기분 느꼈을수도..

[글쓴이]

담에오면 사소한 덤이라도 챙겨드릴가..

[익인5]

그 손님은 자기가 쳐다보는거 알게되고 너가 표정안좋아진거니까 자기를 부담스러워하나보다싶어서 이제 안오는듯.. 너도 친해지고싶었으면 눈인사라도 하지 아쉽다ㅜㅜ

[글쓴이]

그러게 ㅠㅠ 나도 모르게 부담감느껴서 표정이 안좋아졌어 담에오면 덤이라도 챙겨드릴까..?

[익인5]

온다면 반갑게 인사하고 그러면 오해였나싶을것같음 근데 나라면 안가..ㅋㅋㅋㅋ 0고백1차임같잖아

[글쓴이]

이미 3주넘게 안오셔셔.. 이제 안올듯싶네 ㅋ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