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2살이고 정신과 다니면서 1년동안 집 안에만 있었어 하루 일과가 방 천장 보고 누워있거나 또는 울거나 아니면 하루종일 폰만 하다가 밥 먹고 씻고 잠드는거였거든 종종 책 빌리러 잠깐 나가거나 어쩔수없이 나가야될때 말고는 잘 안나갔어 내 또래 애들은 대학 다니거나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열심히 사는데 나는 밥이나 축내면서 집에 아무런 도움도 안돼 그러면서 스스로 한심하게 느끼고..
계속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연말이기도 하고 사실 올해 수능 봤거든 재수를 했는데 이젠 수험생도 아닌 신분이라 뭐라도 해볼까 하다가 찾았는데... 이게 지금까지 뭐하나 이룬것도 없고 끈기있게 노력한 경험도 없다 보니깐 자신이 없어 그리고 내가 이런 상태라 한다고 얘기하봤자 가족들도 안 믿어줄 것 같고 이미 많은시간을 날려버려서 뭐라도 해야되는데 막막해 나만 아무런 발전도 없이 한군데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