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쪽지 멘트 봐주라!

윗집에 쪽지 붙여도 되지..? 예에엣날에 경비실로 전화 두번하도 이번년도는 시그러워도 좀 참았어

근데 애가 소리지르는 거는 둥째치고 발망치가 너무 심해서 진동 때문에 힘들어가지고ㅠㅠ

멘트!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러다보니 천장 혹은 벽으로 쿵쿵거리는 진동이 울려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완전히 줄일 수 없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만, 소리와 달리 진동은 집이 울려 막기가 힘듭니다.

조금 줄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웃간 이런 쪽지를 보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마지막은 사실 안 죄송한데 엄ㅁ마가 요즘 세상 무섭다고 해서 방어막친거야

쪽지랑 마스크랑 온열마스크랑 과자랑 콤부차랑 간식 좀 넣어서 보낼거야!

[익인1]

어디든지 특정 안되게 그 윗윗층도 붙여봐. 아래층도 붙이고
참고로 층간소음 카페 가면 오히려 긁어부스럼 해서 더 시끄러운 경우 글 많더라
아래층서 쿵쿵대면 구조상 윗집도 올라가거든. 너가 집에서 쿵쿵대며 걸어봐
아랫집에서 너희집으로 올라오면 윗집에서 그랬어요. 저희도 힘들어요. 이런식으로 뻔뻔하게 굴어봐
아랫집이랑 너희 집이랑 같이 올라가서 윗집 따져
이 싸움은 미치광이가 이기는 세계임

[글쓴이]

오마이갓... 생각보다 더 복잡하네ㅠㅠ

[익인1]

나도 조심스럽게 대응했는데 일주일동안 일부러 걷는거 집밖에서 보고 충격먹어서 공황장애왔어.
윗집이 3층이라 밤에 다 보였음. 공황 지금은 나았어.
그리고 관리사무소에서 너죽고 나죽자 이러고 협박해서 합의점 찾았어;
명절때 나 밖에 나가서 잠ㅋㅋㅋ힘내라

[글쓴이]

앟 그냥 로또 당첨되길 기대하는 게 제일 답이겠다 익인이도 너무 고생많다..ㅠㅠ

[익인2]

와 착함을 넘어서 너무 저자센 것 같아ㅜ 솔직히 저렇게 붙이면 높은 확률로 무시함 층간소음 카페라고 있거든 여기에 조언 한 번 구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야 암튼 첨엔 조심하겠다 하다가 나중엔 뻔뻔하게 나온다거나 특히나 애들 있는 집이면 애를 묶어 둘까요 같은 ㄱ소리 시전한다거나 본인들 집 아니라 함 ¿ 난 윗집에 쪽지 붙였을 때 두팔체로 걍 단도직입적으로 썼어 협박이나 인신공격은 법에 걸려서 안 적고 걍 입장 바꿔서 생각하라고 잠잘 수 있겠냐고 조용히 하라 적음 근데도 보복소음 내더라 익1 말대로 이 구역의 미친ㄴ은 나야 이 마인드로 해야 그나마 조심하더라 그리고 갠적으로 선물 주는 것도 완전 비추..나중에 더 한 빡침을 얻을 수 있음 물론 좋은 말로 해서 윗집이 알아듣고 조심하면 해피엔딩이지만 이건 진짜 희망 편이라ㅜ

[글쓴이]

윗집도 소리 들리는 거 들어보면 애기 엄마 가끔 애한테 주의를 주긴 하더라고! 예전에도 애 돌이라고 떡도 주고,, 그래서 아예 완강하게 가기는 좀 그렇더라고.. 이제는 유치원~초딩 나이라 그런가 엄마가 혼내도 그냥 뛰더라고🥲 우리가족도 요즘 세상 흉흉하다고 해서 그냥 경비실에 전화했어 며칠은 조용할거야 아마..🥹

[익인2]

아고 잘했어ㅜ 관리실이나 경비실 있으면 거기 통해서 전달하는 게 낫긴 해 어휴 글로만 봐도 쓰니 네가 많이 참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통제 힘들다는 거 머리론 알지만 그럼 그럴수록 부모가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건데 가끔 뭐라 하고 애들 뛰어놀게 그냥 둘 거면 단독 주택 갔으면 함 그래도 말했으니까 앞으론 좀 조심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