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이랑 만나는데 결혼 생각하고 만나고 싶대

그래서 내년에 결혼할것도 아니니까 걍 단순하게 그러자고 이야기했는데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는거야

그래서 그건 아직 조금 부담스럽다...그랬더니

그냥 생각 안하고 결혼 전제로 만나자는거 동의했냐면서

자기가 당황스럽대.... 

내가 너무 생각없이 행동했어..?

[둥이1]

아니 ㅇㅋ 해놓고 나중에서야 엥 하면 나같아도 당황스럽겠다야.. 너가 생각없이 행동한거 맞음

[글쓴둥이]

헐 근데 ㅜㅜ 뭐 결혼할때는 이런거 뭐 어떻게 할까 돈 얼마나 들까 집 어디다가 구해야하지 이런 이야기를 원래 바로 하는거야?
나 돈도 없고 관련 지식도 없는데..
난 몰랐음.... 그냥 그만큼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이게 다인줄 알았는데

[둥이2]

근데 네가 그러자고 한 순간부터 좀.. 책임은 있다고 봄

[둥이2]

하하 나중에 ~ 하고 얼버무리든가 하지

[글쓴둥이]

윗댓 봐줄래?ㅠㅜ 결혼 전제로 만나면 저런 이야기 원래 하니...? ㅠㅠ

[둥이2]

말그대로 전제잖아 당연한 거 아니냐?

[글쓴둥이]

몰랐엉...ㅎ 저런건 진짜 결혼할때돼서나 하는줄

[둥이2]

사귀던 커플이 결혼 얘기나오면 그때 하는거지만 이건 전제잖아 네가 ㅇㅋ 치고 부담스럽다 이러면 상대는 시간 버린거지

[글쓴둥이]

2에게
그정도여?!!ㅜㅜ 그냥 그런 이야기가 아직까지 부담스럽다는 뜻이긴 했는디

[둥이2]

글쓴이에게
그건 네 얘기고 상대 입장은 다르지

[둥이3]

남자들은 결혼 전제로 하는 척 하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거나 상대방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남자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결혼 전제로 만나는 걸 원하면 더 신중하고 현실적인 요구로 받아들이는 게 나을 듯. 문자 그대로 조만간 결혼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으면 만나. 아니면 위 댓글들처럼 네 입장부터 명확하게 밝혀.

[둥이4]

상대가 27살이라는거 보니까 둥이 연하인 것 같은데 너무 이른데…? 상대도 굉장히 빠른편인데…. 일단 확실히 말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