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이상한데... 그냥그냥 힘들거든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는데 마음이 힘들어... 어렸을 때부터 아빠한테 맞으면서 자랐지만 진짜 밝고 인사성 좋게 커서 회사에서 사장님이 '우리 딸이 OO이처럼 자랐으면 좋겠다'고 하실 정도로 진짜 밝고 성격 좋거든 그 정도로 막 우울하지도 않아
자취 중인데 본가 가서 아빠 만나고 올 때마다 항상 충돌이 생겨 아빠가 늘 아무것도 아닌 걸로 욱해서 화를 내시거든 그냥 별거 아닌 걸로 화를 내신 거라 지나가면 되는데 자취방 돌아오고 혼자가 되면 무력해지고 불안하면서 한 번씩 손발이 싸하게 차가워져 근데 또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텐데 병원을 가는 게 의미가 있을까? 만약에 병원에 갔다가 옛날 얘기만 주야장천 늘어놓고 나 혼자 마음 편해지면 그게 치료받을 일인가 싶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