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너무 심해서 극단적 시도하고 입원하게 돼서 휴학을 하게 됐어 부모님도 의사쌤도 최대한 휴식 취하고 회복하는 데에만 집중하라고 해서 ㄹㅇ 쉬고 책읽고 운동하고 애인 만나서 데이트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했어 근데 이게 9달이 반복되니까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잡혀있질 않으니 공허하기도 하고… 공부 시작해볼까 싶어서 책 펴봤는데 글자가 머릿속에서 분산되는 느낌? 그게 너무 심하고 집중력도 바닥이라 포기했어 그냥 빨리 복학해버려서 강제로라도 규칙적인 패턴 만들고 뭐라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