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장상사랑 내 동기랑 연애했는데 저 상사는 나 신입시절에 내 사수였거든 근데 일도 되게 열심히하고 잘하고 책임감있구 누구한테 일 미루지도않고 자기가 다 하고 주변사람도 잘 챙기는 그런 사람이야.
내 동기랑 어디 교육가서 만나더니 첫눈에 반했는지 엄청 들이대서 둘이 사귀게됐거든 같이 일해본 입장에서 저 상사 괜찮은 사람 같아서 좋게 말해줬고 정말 잘해보려고 하는거같길래 아 둘이 결혼하겠다했어
나 입사한지 4년정도 됐는데 그동안에 저 상사 애인있었던적도 없었거든? 근데 내 동기랑은 인스타에 둘이 찍은 사진올리고 태그하고 티내길래 정말 좋아하나보다했고 사내사람들한테도 저 상사가 내 동기랑 만난다구 얘기하고 막 그랬음 근데 그러다가 6갤만에 바람남..
아까 아침에 동기가 전화와서 말해줘서 알게된 일인데 옆에서 저 둘의 연애를 처음부터 지켜본 입장에서 진짜 이해가안가 그렇게 좋다했는데 어케 바람이나지...?
심지어 사내바람이래 같은부서 신입이랑 ㅋㅋ 그 신입도 저렇게 소문내는거 옆에서 다 봤는데도 글고 저 남자가 하도 같이살자고 결혼할껀데 같이 살자해서 집도 합쳤다는데 그것도 말하고다녔나봐 회사사람들한테 근데 그 바람녀는 그것도 아는데도 둘이 모텔가고 빨리 집 나가라해라 이러고 저 상사는 내 동기보고 골칫덩이다 빨리 치워버려야지 이러면서 조롱하고 그러더래 톡 내용이..
아니 백번천번 이해해서 바람을 필수있다 쳐 근데 꼴랑 육갤만에 저런것듀 신기하고 그렇게 난리난리떨면서 좋아한다 뭐다 사귀어줘서 고맙다 이럼서 울고 그러기까지했다는데 심지어 지가 같이 살자고살자고 해서 같이 사는거라는데 골칫거리라고 그러고 바람난 이유가 뭘까???심지어 그 바람난 신입이 내 동기보다 이쁜것도 아님 ㄹㅇ 노이해 내 주변 사람이라 더 이해가안감.... 저런 사람인지도 몰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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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쫑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