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애한테 자꾸만 실망하게 되는 게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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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만 실망하는 건 괜찮아 친구로만이라도 지낼 수 있으니까…근데 자꾸 인간적으로 실망하게 되면서 걜 좋아했던 나 자신한테 회의감을 느끼게 되네….

[둥이1]

헐.. 나도 이래서 짝사랑 완전 끝난적 있었어
근데 오히려 나중엔 내 짝사랑 끝내줘서 고맙더라

[둥이2]

궁금한데 물어봐도돼?? 어떤면에서?

[글쓴둥이]

응 맞아 마음 한 편으론 차라리 이렇게 정 떨어지게 해줘서 고맙단 생각도 드는데 그만큼 좋아해왔던 애라서 실망이 크게 남나봐

[둥이2]

머땜에?? 궁금하다

[글쓴둥이]

일단 걔가 여자애들한테 너무 쓰레기라 주변 애들한테 걔 말하면 다 쓰레기라고 말할 정도야 엄청 얼빠고 지나간 연인들에 대한 예의도 배려도 없는 애야 난 친구로서 그걸 보면서 인간적으로 너무 실망했고, 그래도 난 걔랑 친구이기 전에 여잔데 나한테 그런 쓰레기같은 발언들을 스스럼없이 한다는 게 너무 가벼워보였고 그런 앤 줄 몰랐어서 엄청 실망했어..

[둥이3]

ㅇㅈ 창피함이 느껴져 왜 좋아했나 싶음

[둥이5]

나도 그랬어… 그래서 정말 좋아했던 사람인데 다시 보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