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마음이 식었어
그것도 내 잘못으로 혼자 자책감에 식었어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인데 점점 갈수록 식어가서
힘든 상황인데
문제는 이 상황에서 같이 있으면 숨 막힐 것 같고
불안 증세가 너무 심하고 심할 경우 눈물도 계속 나오고
뛰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직 돼
심장도 두근 거려
자꾸 헤어짐을 말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고
근질 거려 미치겠는데 헤어지고 싶은 생각은 없어
(막상 애인이 그런 투로 말했을 때는 잡고)
식은 사람이랑 같이 있기 싫어도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아?
심지어 상대방은 충분히 내 의사결정 들어주고,
존중해주고 같이 얘기도 잘 나눠
내가 울면 다독여주기도 하는 편안한 사람이야
혹시 다른 정서적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