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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71l

생각해보니까 나는 혼자 나이들어가는 사람의 일생을 가까이 본 적이 없음.

다큐로 작은 시골집의 독거노인 아니면, 외국영화나 애니로 쿨한 이미지로 자유분방하게 사시는 할머니 캐릭터로 단면적인 걸 봤지...촬영목적 없이 찐으로 살아가는 생활상은 본적없는 거 같아.

좋든 싫든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보고 자랐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 저 나이때는 저런 모습이고, 뭘 해야하고, 하면 좋고를 보게 되는데 결국은 부부로서의 모습이라, 저 나이대 혼자일 나는 혼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를 그려지지가 않는다.

마냥 연애도 사람만나기 힘들고, 귀찮고

결혼식이며 신혼집산다고 모은 돈도 없는데, 평소에 써보지 못한 액수의 큰돈 나가는 것도 무섭고 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헤어지네 마네 하는 이야기가 내이야기가 될까 겁나서 나는 결혼하기 어렵겠다, 평생 혼자 살겠네, 독신이겠다 편하게 생각했는데

내가 평생 가까이 보아온, 익숙한 어른인 부모님의 삶의 형태가 부부였다는걸 떠올리니까

앞섰던걱정들을 겪더라도 결혼해서 부부로 사는게 오히려 더 익숙하고 편하고 안락한 삶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듬.




 
   
익인1
20대 후반임?
2개월 전
글쓴이
옹. 이제 딱 30 됨. 주변에서 많이 가니까 그렇게 겁낼건 아니구나 싶어지는건가..? 또 30 중반쯤 지나면 아무렇지 않아지나?
2개월 전
익인1
비혼이라도 그 나이쯤 되면 생각 바뀌더라
2개월 전
익인2
요즘 20대 초중반 비혼은 대형 여초커뮤 선동영향이 너무 큰듯 어릴때부터 미래를 생각 해두고 사는거랑 안 하고 살다가 덜컥 다가와서 허둥대는거랑 차이가 좀 있는거같어
2개월 전
익인3
난 연애만 평생하고 싶은데 나이 들면 연애시장도 좁아질거 같아서 고민임
2개월 전
익인4
실례되는 말일 수 있지만 양쪽 할머니 할아버지 다 살아계셔? 그러면 그럴수도
나도 20후 익인데 비혼주의자거든. 어차피 결혼해도 둘다 같이 가는거 아니고 나이 들면 나이드는대로 연애하고 살아가는 거 같아
결혼을 안해도 연애를 안해도 동호회나 친구들끼리 살면 되니까

2개월 전
익인5
나 곧 33인데 진짜 32부터 진짜 많이 가더라
내년 가야될 식도 진짜 많고

2개월 전
익인6
오 난 무조건 비혼 ㅋㅋㅋㅋ 혼자사는게 더편하고 안락함 ㅜ
2개월 전
익인7
난 개인적으로 진정한 비혼으로 평생 살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소수라고 생각함
2개월 전
익인8
그냥 내 생각은 사람 생각은 언제나 달라지니까 지금 비혼다짐한 사람 중에도 나중에 생각바껴서 늦게라도 결혼할 사람들 생길거야..결혼 나이가 늦춰지는거지. 그게 나쁘다곤 생각안함
2개월 전
익인9
비혼이요..
2개월 전
익인10
난 결혼 생각 있긴한데 어차피 그 나이대는 미래에 안 한 사람 많을거라 딱히 걱정 안해도 될거같은데
2개월 전
익인10
글고 사실 남편 사별하고 몇십년 살고 이런 할머님들 많이 봐서 그런가.. 아예 주변에 없는지도 모르겠음 딱히
2개월 전
익인11
나 간호산디 독거 노인분들 입원하면 보호자 1도 없는 거 계속 보다보니까 걍.. 결혼 해야겠다 싶어짐
2개월 전
익인13
나는 반대로 만약 내가 아니라 배우자가 하루아침에 병원신세지면 그거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던데.. 역시 이런 건 관점의 차이인가봐
2개월 전
익인11
아무래도 나는 환자분들 상황을 더 가까이서 보니까?.. 필요한 물품들도 사다줄 사람 없고 보호자1 마을 이장 2 사회복지사 뭐 이럴때 결혼해야겠다 싶었음 ㅋㅋ ㅜ
2개월 전
익인16
근데 그분들도 한때 결혼 했었던 분들일걸 대부분…
2개월 전
익인11
내가 말하는 건 걍 결혼 안한 사람들임 사별 말고..
2개월 전
익인12
나도 양가감정 드는거 같아 혼자 늙어죽는거 무섭기도 한데 또 부부 싸움 보면 지긋지긋해서 어떻게 사나 싶고 힘들게 애기 낳기는 싫은데 애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2개월 전
익인14
근데가끔 자식있어도 자식이 부모한테관심없이 되서 외로움타시는 노인분들도 많은거보면 그냥 잘 모르겠음. 남보다 못한 가족이될수도있고
2개월 전
익인15
쓰니가 나이 많을 무렵엔 비혼이 많아서 비혼커뮤나 비혼들이 모여 사는 곳들이 발달되어 있을듯.. 글구 결혼한다고 배우자가 자식이 보살펴 주리란 보장은 없어.. 선택의 문제이긴 한데 잘 준비하면 괜찮으리란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비혼을 다짐해본다 ^^
2개월 전
익인16
22 난 갈수록 결혼 한다고 꼭 평생의 동반자가 생기는건 아니구나를 더욱 느끼는디..ㅋㅋㅋㅋㅋㅋ 배우자도 간병 안 해주는데 무슨
2개월 전
익인17
병수발은 무슨 아내버리고 이혼하는사람 많던데
2개월 전
익인18
나도 비슷한생각했다 다시 현재로돌아왔다가 다시 이 문제에 고찰하고 그럼
무한의 반복

2개월 전
익인19
나도 좀 걱정되긴 한데 생판 남이랑 가족이라고 한집에 사는 그게..좀 그럼.. 불편해 ㅠ 진짜 가족이 아니니까 언제든지 종이 한장으로 헤어질 수 있고..그냥 우리 집에서 딸로 살고 싶은데 부모님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까..
2개월 전
익인20
난 비혼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더 크기도 하고 여태 살면서 쭉 결혼 생각이 없었어서 이 마인드 그대로 살아가는 중인데 나도 서른 넘으니까 그런 생각은 들더라. 지금 딱 우리 세대부터가 비호 선언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니 본보기가 적달까...
2개월 전
익인20
하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내 배우자나 자식이 날 책임지고 돌보며 노년을 외롭지 않게 보낼 거란 보장 또한 없기 때문에 ㅋㅋㅋ 결국 이건 결혼의 문제는 딱히 아닌 거 같더라고
2개월 전
익인21
나도 그래서 비혼주의자들이 이해가 안가는데 그냥 비혼한 사람들끼리 나중에 노인정 가서 놀거나 친구먹으면 된다라는 사람 보고 아 그런 방법도 있겠구나 싶음 근데 난 가정을 꾸리는게 더 좋은거같아 결혼하고싶어
2개월 전
익인22
나도 옛날에는 그런 생각 이였는데 결혼도 곧 하고... 애도 낳을 생각 없었는데 낳고 싶어짐... 그냥 순리대로 살아가는 이유가 있는거구나 싶어...
2개월 전
익인23
나도 결혼에 대한 생각 전혀 없었는데 20 후반되면서 노화 오는게 느껴지고
직장생활하면서 30대 중반 후반 사람들 점점 가까워 지니까 무서워
내가 저 나이 되도 결혼 없이 연애 없이 그냥 있을 때 내 스스로가 초라하게 안 느껴질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

2개월 전
익인24
나는... 사실 연애고 결혼이고 정말 아무 생각 없어 그냥 사람이 생기면 연애하고 결혼하겠지만 사람을 만날 일이 없어서 연애를 안 해 그리고 내 주변 친구들도 비슷하고 그래서 나는 나중에 친구들 보고 같이 살자고 얘기해보려고
결혼도 타인과 가족이 되는 건데 친구들끼리도 못 할 건 뭘까 싶어서... 그리고 아이는 나중에 키우고 싶은면 입양하려고 가족은 결혼도 출산도 결국 다 선택의 결과잖아 나는 내 가족을 이렇게 선택하려고

2개월 전
익인24
사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친가 외가 양쪽 다 이제 혼자 계셔서 더 그런 것 같아 특히나 외가쪽은 할아버지께서 정말 일찍 돌아가셔서 (우리 엄마는 얼굴도 기억 못 하심...) 할머니께서 정말 오래 혼자 계셨거든 그리고 혼자 사신지도 몇 년 됐고... 결국 어떤 형태의 가족을 이루든 언젠가는 혼자 살게 될 것 같아서 그냥 그때를 잘 대비하고 싶어
2개월 전
익인25
사람들이 비혼 커뮤 많아져서 그 사람들과 어울리면 괜찮을거라고 하지만 그들과 내 가족 간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음.
2개월 전
익인26
어떤마음인지 알것같아
그런데 나는 그냥 나이들어도 결혼보다는 그냥 우리 부모님이랑 평생 같이 살고 싶어ㅋㅋㅠ 나는 부부는 서류 한 장으로 가족도 남도 되는 관계라는 생각 때문인지 그렇게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더라구

2개월 전
익인27
주변을 보고 온전히 내 주관적으로 의견을 남기자면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할 수있으면 좋은거고 본문의 이유라면 결혼을 꼭 해야한다는 아닌것 같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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