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납품 담당이라는걸 알게됐어
우리회사 이름을 인스타에 올린 적 있는데
지인이 어 언니 여기였어요!! 해가지고
아 신기하네 세상 좁네 하다가
내가 당부의 말을 해뒀어
지금 남편 부서랑 내 부서랑 약간 관계가 좋을 수 없는 부서라 내 얘기 그냥 하지마라
정말 혹시나 ^^ 본인이 납품 잘못해놓고
지인찬스 쓸 개념없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 쎄했어
지인이 나보다 2살 어리고
지인 남편은 나보다 2살 많음
그러던 지난주 주말
갑자기 지인이 연락와서 부탁하나만 해도되냐
들어보니
남편이 대책서를 작성해야하는데
우리회사 자료가 필요하다고 했다네
무려 토요일 저녁에..
아니 본인 담당자가 있을거아냐 그 사람한테
부탁해야지 와이프 지인을 그렇게
써먹고싶나... 와이프가 만만하나...
와이프 니는 내가 만만하나...
걍 너무 화나가지고
1. 나 지금 휴직 중인데 자료 어케 구하냐 불가하다
2. 재직 중이더라도 내부자료 반출? 사측이 알면 난?
3. 주말에 회사 일로 연락받으면 남편 기뻐하더냐
주말에 업무 관련 연락은 실례다
등등 말했더니
생각이 짧았다고 하고 사과 받고 상황은 종료됐는데
지인 남편한테 너무 빡쳐서
지인도 별로 보고싶지가 않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