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거의 적응했고 이제 일처리같은걸로 잘 안혼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친절하시고 너무 좋거든?
근데 그만두고싶은 이유는
1. 진짜 너무 빡세… 8시간 주 5일인데 일하는 동안은 못앉아있고 계속 매장 돌아다녀서 하루에 2만보는 찍음. 올해 수험생활해서 체력이 진짜 없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알바 안가는 날은 거의 하루종일 자고 가는 날은 피곤해서 집 도착하면 뭐 못하고 바로 자ㅠ 수능 끝나면 취미생활도 하고싶었는데 그럴 시간이 없어.
2. 서비스직임. 손님들 상대하다보면 진상까진 아니더라도 하대하는 말투나 묘하게 기분나쁜 말투(내가 ~해드릴까요?하면 아 예 뭐 좀 해줘봐요 이런느낌) 진짜 많아. 나도 사람이라 기분나쁜데 어쨌든 고객이니까 웃으면서 친절히 대해야 돼.. 사소한걸로도 컴플 들어오니까 손님 절대 기분나쁘게 하면 안되고
여기가 일도 빡세고 알아야될게 많아서 사람도 잘 안구해져…ㅠ 인원 부족해서 점장님도 면접 계속 보는거같은데 잘 안들어오고.. 나랑 같이 들어온 내 또래 애는 하루하고 잠수탐. 일단 한달은 무조건 채울 생각인데 3달 전에 나가면 너무 민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