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은 아니고 우울장애 진단 받았는데 재밌는게 없어. 그래서 예전에 좋아했고 재밌어 했던 것들을 하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보는데 재미는 커녕 건강했던 때랑 지금이랑 대비되어서 기분이 나빠져.
어떤 날은 내가 다시 그렇게 건강해지지 못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막 울어버려.
날씨 좋은날 밖에 나가서 카페도 가보고 했는데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서 뭔가 박탈감이랑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안좋아.
내가 원래 감상적인 사람이었다면 모르겠는데 그건 또 아니었거든. 무슨 마지막 잎새처럼 죽음을 둔것도 아닌데 이러고 있어서 너무 힘들다. 도대체 뭘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우울증이거나 이었던 익들은 다들 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