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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줄 사람이있을까 싶지만 털어놓고싶은 마음으로 적을게

나는 MTF (남자->여자) 트랜스젠더고 올해 1월에 호르몬시작했고
그 때문에 주변사람들이랑 강제로 연락을 정리했어
다른삶을 살려는 내모습을 내 지인들에게 어떻게
알릴수있을까 두려워서 일방적으로 숨은것같아.
외롭진않았어 몇달은.. 바뀐 내모습에 나 스스로도 적응해야하니까
이것저것 정신이없어서 적응하는 기간때문이려나 싶어서 
외로울 틈이없었던것같아
그러면서 아예 무지했던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로 잠깐 들어갔고 
나와같은 사람들과 교류하다보니 외롭지않았고
이성을 만나게될 기회가 많아져서 외롭진않았거든
그러다 남자친구 만나게되고 연애시작을 망설이다 결국
연락하고 2달뒤에 사귀게됐어 지금까지.

올해 1월부터 3월엔 실업급여를 받는중이라 괜찮았는데
4월부터 취업준비를 했어야했고 그제서야 인간관계 부재가
조금 실감이 나더라.. 그리고 처음으로 내가 내 정체성을 
밝히고 나를 좋아하지않을수있는 사람들 앞에서 나서게됐는데
생각보다 내가 많이 약하더라구. 다른사람들은 괜찮다 한들
내가 내모습을 드러낼 어떤 용기가 부족했나 너.무 힘든거야
일은 일대로 적응하는것도 그런데 무엇보다 주변에서 나를
괴물로 보는것같았어 내가 사람들을 아무렇지않게 대한다고해도
어떻게 대해야할까 싶고 그 남들이 보는 모습은 어떻게 
보여질까가 막연히 무서웠던거같아..
그래서 일주일만에 그만뒀고 조금 더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던거같아. 그러다가 두번째 회사 취업 하게됐고 
이번엔 적응 열심히하려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내쪽에서 운이 안좋았던건지 회사에서 부당한 일 겪고
다른 회사로 알아봐야하나 싶던 도중에
전에회사 대표님이랑 연락이닿았고 이렇게저렇게
이야기했다가 그 회사로 옮기게됐어 그게 8월쯤일거야.
일은 잘 적응했는데 취업사기처럼 또 회사를 나와야했어

나는 쭉 사무실 근무인줄알았는데. 한달 사무실근무하고
나머지는 쭉 프리랜서였더라구. 그걸 나한테 말 안했어.
프리랜서로 수입을 내기엔 내야할 돈이 많아 결국엔
그렇게 또 회사를 정리했어. 난 정규직이여야하거든

올해 아홉수래. 사주 상 그렇거든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또 많이 상처를 받다보니까
안정적인 마음을 어디서 채워야하나 싶더라구

중간에 또 범죄도 당해서 소송하고 성별정정 소송도
같이 진행중이라 당장은 취업을 할수없는 상황이다가
돈이 없는 상황에 이력서를 고쳐서 취업전선에 다시
뛰어들수밖에 없었어.

그리고 좋지않았던 회사 기억들때문에 
어떤회사가야하나 공고 보면서 이력서 지원할때도
너무 힘들었던것같아.

그중에 연락주셨던 회사 이사님이 배려해주시는 모습때문에
한시름 놓인 상황이긴하지만 생활비없이 막막하게
다음달 월급날까지 버텨야하는 상황이랑
또 회사에서 안좋게 나오게될것같은 불안함때문에
첫출근인데 좋고 신나기보다 두렵고 막막해

전에 근무했던 직종이라 혹여나 전 회사사람이
근무하고있어서 나랑 마주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고

우울증이 많이 심해진것같아.. 나름 열심히 살아보고싶어
선택하고 계속 나아가려는데도 발이 묶인 상황 같아서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이랄까..

잘할수있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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