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인데 아버님 때문에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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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적인 옛날 어르신 느낌임 전에도 몇번 밥은 먹었었는데 이번에 고민이 더 커진게 애인이랑 지금 같이 장사하는데 다 내 돈으로 차렸고(애인은 전에 사업하다 망해서 돈이 아예 없음) 주방일 싹 다 나랑 직원이 하고 애인은 손질이랑 홀만 보거든 육체적인 체력소모가 진짜 커서 요즘 거의 집안일 못하고 있는데 아버님이 그런 소리 듣더니 여자는 바깥일 할 때 힘을 아껴야 된다 그래야 집에서 여자가 할일들을 할 수 있다 너무 말라서 그렇다 여자는 살집이 있어야 힘이 나는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 애인은 당연히 그런 말 하지마라 이런 식으로 말은 하는데 그냥 그 옛날 그 생각에 박혀계신거 같음 하 이거 무조건 결혼하면 고생길이니...? 

[익인1]

애인이 중간에서 처리 못하면 고생길 확정

[익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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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요즘 60대들도 저런 말 하면 집에서 사모님들에게 혼남... 저 집 정상적인 집 아님. 아마 높은 확률로 강압적인 아빠/배우자였을 거임.

[익인3]

"아버님때문에" 고생길로 보이진 않고
이미 지금 고생길로 들어가긴 했는데 그게 좀 더 하드해질듯

[익인4]

근데 애인이 돈이 없으면 너 돈으로만 결혼해?

[익인6]

근데 헤어진다고 해도 애인이 안헤어질것같은데...? 안전이별 걱정해야할판임

[익인7]

뭐 옛날 어르신중에 저런분들 은근 많아서 무시할 수 있고 남친 휘어잡을 수 있으면 진행해도 문제없긴 한데 그런거 아니면 굳이 싶지.. 돈이나 많으시면 저런얘기 하셔도 허허 하는데 그런것도 아닌데 저러시면 솔직히 웃기긴함..ㅋㅋ 근데 벌써 신경쓰는거 보니까 무시할 성격은 못되는거같은데. 친구들 보니 그렇게 결혼한애들 보통 3년 내로 시댁에 연이랑 발길 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