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가 마음이 식었고 이유는 애인 때문이라기보다
나 때문이야
어떤 계기로 인해 내 마음에 확신이 안 서고
원래는 어떤 의심 없이 얠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는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
혼자 많이 고민하다보니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다가
이젠 그 생각대로 애인이 정말 안 좋아졌어
심적으로도 혼자 많이 불안했고 지금도 불안하고
힘들도 우울한 상태야
지금은 서로 한 번씩 헤어지자고 했던 쪽인데 잡았고
결국 내 식은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인도 나도 노력중인데
안 돌아오고 지금 나도 돌아가고 싶은데 안 돌아오는
내 마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일상 자체가 진행이 안 돼
피곤한데 스트레스 때문에 잠 안 오고
계속 혼자 스트레스 받다보니 애인이 뭘 안 하더라도
자꾸만 더 식게 되고 이제 모든 게 다 짜증나졌어
이런 날 보면서 내가 왜 이렇게 됐나 현타도 오고
많이 힘든데
둘 다 지금 종강을 안 하고 한 학기 내내 바빠서
어디 한 번 제대로 놀러간 적이 없었어
지금 근데 애인 만나는 것도 너무 부담이고
만나고 싶지도 않고 놀고 싶지도 않아
시간 가져본 적 있긴 한데 두 번 정도
둘 다 이틀도 안 가지고 끝났어
그냥 이런 마음이면 지금 헤어지는 게 맞을까
아니면 3주 정도 시간 가지고 둘 다 결론을 내리는 게
맞을까
애인도 많이 지쳐보이는 입장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