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알바 때 다들 실수 한 번씩은 해가면서 하지?

나 주문을 한 번에 받으면 자꾸 몇 번에 뭐였는지 까먹고 실수하는데 자존감 떨어져..

참고로 머리로 직접 외워야 하는 거임 표 같은 거 안 나와 당구장이라

아직 3일째고 배우는 기간이었어

일 배운 지 총합 10시간도 안 됐거든? 내가 실수했다고 누가 뭐라 하진 않아

근데 그냥 스스로 너무 속상함 왜 까먹지 방금 들었던 건데 계속 되뇌였으면서..

[익인1]

나 맘터 알바할때 튀김기 밑에 기름 큐브 잘못 잠궈서 주방 온바닥 폐기름 범벅 만든적 있음 ㅎ

[글쓴이]

아이고 ㅋㅋㅋㅋㅠㅜ 알바 신고식 제대로 했네

[익인2]

나는 박스에 담아드릴까요 백에 담아드릴까요를
백스에 드릴까요 박에 드릴까요 이랫음

[글쓴이]

이건 그냥 귀여운 말실순데?ㅋㅋㅋ

[익인3]

다 실수하면서 느는거지 머 ㅋㅋㅋㅋ

[글쓴이]

그치?ㅠㅠ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은 해
벌써 포기하진 않고 좀 더 햐보긴 할 건데 알려주는 언니도 오늘까지 근무였어서 다음주부터는 이런 음료 만드는 건 대부분 나 혼자 해야 하는 거라 다 까먹고 어리버리 탈까 버ㅏ 두렵다...ㅎ

[익인3]

ㄱㅊㄱㅊ 나도 실수 파티였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