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애가 운영하는 와인바에서 알게돼서 인스타 맞팔함(와인바 운영하는 친구랑도 친구 사이 ㅇㅇ)
그 이후로 간간이 스토리 답장 같은 거 오길래 진짜 간헐적으로 연락 주고 받다가 카톡으로 넘어가자고 본인이 먼저 하길래 ㅇㅋ 알겠다 하고 넘어감
근데 카톡 답은 안 하면서 스토리는 올리고, 카톡 답장 두 시간에 한 통 올까말까인 거야.. 그냥 후자이기만 하면 ㄱㅊ은데 전자인 상황 볼 때마다 얘가 걍 심심풀이 땅콩 취급하나 싶어서 나도 연락에 전념을 안 하긴 했어
깊어지기 전이기도 하고, 내 연락 뒷전으로 하고 나도 볼 수 있는 스토리를 올린다는 거 자체가 별로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돼서 ㅇㅇ
무튼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내가 보낸 카톡 읽씹한 거야. 그래서 음 바쁜가 하고 있다가 하도 연락 없길래 바쁘냐 했더니
음.. 그건 아닌데 그냥 연락에 진전이 없는 것 같아서 답 안 했다 이러는 거야
근데 개어이없는 게 본인이 카톡으로 넘어가자 해놓고 답 안 하고 스토리 올리고 배려없이 행동해놓고 뭘 바라는 거..?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는 확률이 있는데 배팅하는 편이라..
이런저런 스탠스를 취해봐도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없어서 내가 내려놓게 된 것 같아
이렇게 답이 온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배팅 타령 .. 이런저런 스탠스는 무슨 내가 했던 말 매번 까먹고 전화할 때마다 멀티하는 거 개 티나고 답장도 개 늦으면서 뭔 스탠스를 취해..
걍 지가 어장 치거나 귀찮아서 읽씹하려던 거 내탓으로 돌리려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도 답장
아아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근데 나는 딱히 이런저런 스탠스 취했다, 노력했다라고 느낀 부분은 없었고 오히려 심심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 같단 생각이 들어서 나도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아. 나만 전념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연락을 얼마나 했든 간에 연락을 안 하기로 한 건 네 선택인데 그 선택을 읽씹이라는 행동으로 모호하게 표현함으로써 네 선택에 대한 해석을 상대한테 떠넘기는 행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행동이라서 확실하게 하려고 물어봤어.
이러고 채팅방 나옴ㅋ
구라 안 치고 어차피 나도 나한테 어장질 or 설렁설렁 하는 애들 ㅂㄹ 안 좋아해서 정 안 두고 있어서 아쉽거나 하진 않는데
걍 너무 같고 치사해서 못 봐주겠음. 왜 내 탓으로 돌리고 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