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술 먹는데 근처에 자기 친한 남자인 동생들 있다고 해서 같이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같이 마셨거든
남자의 2명 있었는데 한명은 같이 일하는 애였고 한명은 이 남자애 친구야
근데 둘 다 애를 좋아하는 거 같더라고 특히 남자애 친구가
근데 그 남자애는 애인 있는데 지금 뭐 곧 헤어질 상황이 라고 하긴 하지만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 티가 그냥 나더라고 예뻐서 그럴 수 있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 여자애도 걸 알고있었어 나중에 물어보니까 자기랑 사귈 때도 그럴 거 같애서 만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고
그리고 같이 일하는 남자애가 여자애한테 약간 틱틱거리면서 까불다가 갑자기 귀여워 이렇게 말하고 자기 쉬는 날인데 여자애가 도와 달라고 하니까 출근해서 도와줄 것처럼 하더라고
그리고 자꾸 그 남자애가 여자애를 잘 부탁한다고 하는 거임 ㅋㅋㅋ 그 남자애가 내 옆에 앉아 있었는데 나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보는 건 하나도 없었고 자꾸 그 여자애랑 잘 지내 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걍 놀러 간건데 보호자 된 느낌이긴 했음
근데 남자애들 둘 다 별로라서(외적으로) 나는 그냥 멍때리고 있었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얘가 하는 말이 다 누가 나를 좋아해서 불편해 했었다 뭐 이런 소리 하고 그냥 예쁜 여자가 남자때문에 겪는 고충 같은 내용이었음
근데 중요한 건 나중에 나한테 그 같이 일하는 남자의 어떠냐고 물어보더라고 마치 엮어 줄 것처럼..? 근데 내가 그 전에 외적으로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이미 얘기를 했는데도 그러더라 그래서 그친구도 너한테 관심있는 거 같던데 라고 했었음
얘가 자기 친구 이 지역이 없다고 친하게 지내자고 자기 집에도 놀러 오라고 하는데 얘는 착해 보이는데 내가 이런 쪽으로는 눈치가 없어서 글 써봤어
솔직히 오늘 처음 만났는데 너무 초반부터 친하게 지내자고 해서 부담스러운 감도 있어 계속 만날까 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