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 많이 받는 연애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늘 사귀기 전부터 나 좋아죽으려 하고 엄청 잘해주는 사람들만 만나왔거든 그러다보니 외모는 그냥 일정 수준만 넘으면 크게 안 봤어 엄청 잘생긴 남자들은 나한테 그렇게 매달릴 일이 없으니까
근데 전전 연애 전 연애 둘 다 나 엄청 좋아해주는거 하나 보고 만났다가 두번 다 나만 상처받고 끝났어서 어차피 남자는 다 똑같다는 깨달음 때문에 웃기지만 이제 다 됐고 얼굴만 보고 고르자 하고 만나본건데
전 애인들이랑 다르게 썸탈 때 나한테 엄청 매달리거나 하지 않고 밀당도 좀 있고 그래서 얼굴값 하는 쉽지 않은 연애가 될 줄 알았는데 사귀고 보니 댕댕이 그 잡채야.. 얼굴값도 안하고 사친도 없고 사실 이것들이 제일 좋아..
솔직히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기 싫어서 받아준 것도 있고ㅋㅋㅋㅋ 이번에는 적당히 잘해주는 사람 만나서 나도 적당히만 좋아해보려고 했는데 대체 그 얼굴에 왜 이렇게 제대로 된 사람이고 왜 이렇게 잘해주는지 벌써 너무 좋아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