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어딜가나 예쁘단 소리 듣고 지역 미인대회도 입상했는데

결혼 선택을 잘못해서 고생만 하고 살아 ㅜㅜ 엄마 대회 동기들은 다들 어디 사모님인데…엄마가 가여움

[익인1]

주변봐도 예쁘다고 다 결혼잘하는건 아니더라..

[익인2]

아이고

[익인3]

울 이모 친구도 미인대회 상받고그랬는데 이혼하고 힘들게 산다더라…

[익인4]

울엄마도..ㅠ며칠 전에 이혼했어

[익인5]

헐 .. ㅠ

[익인6]

예쁘다고 무조건 잘 되어야하는 건 아니니까

[익인7]

무슨 이유 때문인지 물어봐도 되나..?!ㅠㅠ

[익인8]

우리엄마도 미인대회 출신인데 아빠 잘못만나서 평생 가난하게 사심ㅜ

[익인9]

뭐 예쁘면 당연히 잘살아야하는건가? 사람보는 눈이 있고 능력이 있어야 잘사는거지

[익인12]

더 잘 살 수 있는 달란트를 갖고 태어났는데도 못 쓰니까 안타까운거지

[글쓴이]

저 당시 지역미인대회 입상하면 결혼 잘했거든 ㅜ 엄마 동기들 사는 거 보면 다 잘살고 있름

[익인9]

외모는 진짜 숨만 쉬어도 모셔가서 연예인으로 비즈니스가 가능할만큼 탁월한게 아닌 이상 다른 능력이 없으면 생각보다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함. 예쁘고 끼많은 아이돌들도 경쟁에서 밀려서 잊혀지고 원룸에 알바로 연명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인데 일반인 미인대회 출신쯤이야 쎄고 쎘음. 예쁜걸 무기로 삼는다는건 결국 남자의 능력에 기댄다는 소린데 그 무기가 본인 최대 능력이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띠동갑 능력자라도 만났어야지. 그럴 생각도 못했고 다른 역량을 키울 생각도 못했다는거니까 누구 탓할게 없음.

[익인10]

엄마 고생해서 가엾다는 글에 그냥 그렇구나하면되지 예쁘다고 다잘사는건아니지 이러고있네

[익인11]

못생겨서 그른듯

[익인14]

그니까 ㅋㅋ 못생겼나봐

[익인13]

우리 엄마는 딸복도 없다 ㅜㅜ

[글쓴이]

그나마 우리집은 언니가 악착같이 공부해서 잘된거로 엄마가 위안삼고 살더라 ㅜㅜ 나도 언니보면서 취준이라도 열심히 하고 있어

[익인14]

잘살아야하는거 안되냐는 애들 왜 이리 사회적 지능 떨어지냐 ㅋㅋㅋㅋ 다른 선택했으면 잘 살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리 말하는 거지 어휴

[익인15]

의사사모되셨으면 중년에도 곱게 편히 사셨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