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29살, 애인있고 자취하느라 따로살고 엄마랑은 20대 초반 첫연애 했을때부터 스킨십 진도 엄마가 먼저 물어봐서 피임잘해라 이런얘기 가끔 하는 사이임 이쪽으로 전혀 막혀있지는 않다는뜻!!!
내가 지금 몇달동안 자궁경부가 헐어가지고 자꾸 피가 나서 치료를 여러번 받았어 근데 아무리 치료를 해도 완전히 안나아서 결국 20만원 드는 레이저 시술을 하기로했거든..? 자궁경부 지져서 새 세포 돋아나게 하는거임 ㅠㅠ 수면마취도 해야돼서 수술이라고 부르진 않지만 단순한 진료보단 좀 큰 시술정도야
근데 문제는 내가 지금 퇴사하고 쉬고있는 백수라는거... 이제 실업급여 받은거 다 끝나고 모아둔돈에서 까먹으면서 재취업준비중이라 굉장히 돈을 아껴야되는 상황이고 쪼들리는 상황임 이런 상황에서 20만원이 나한텐 굉장히 크거든..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치료받으러 가면 드는 돈이 또 커 5만원씩 들음
이걸 엄마한테 취업하고 갚을거라고 하면 당연히 지원해주실거 같은데 문제는 이게 아무래도 산부인과쪽이니까... 괜히 애인 때문에 이렇게 된거 아니냐고 생각할까봐 이게 걱정이야 ㅠㅠ 사실 애인은 사귄지 반년정도고 얘 만나기 전부터 있던 문제라 얘떄문이 아니거든... 이거를 잘 설명해주면 뭐라고 하지는 않을거같은데 그래도 엄마마음이란게 알게모르게 애인 밉게 보이고 그럴까봐 걱정인데 하 너무 에바야? 또 애인때문 아니라도 괜히 자궁관련은 예민하니까 엄마가 큰 걱정할거 같아서 것도 걱정이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