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잘 사귀고 있었고 난 한결같았거든
근데 애인이 진짜 별 거 아닌 걸로 막 화내기도 하구
막 밥 먹으러 갔을 때도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밥도 잘 안 먹고 한숨 쉬고 빡쳐있고.. 얘기 하라고 하니까
갑자기 내가 너무 자주 아픈 것도 뭐 이제 계속 듣다보니
아픈 건지 안아픈건지 못 믿겠고 듣기 싫고 짜증이 나고
그리고 내 옛날 성격이 더 좋은 거 같아서 자꾸 비교하게
된다는거야
내가 그 후로 점점 눈치 봤고 내 성격대로 안 굴었거든
근데 싸울 때도 예전엔 다 사소한 건 그냥 왜그래 ~~
이러고 넘어가던 사람이 뭘 또 예민하게 구냐
뭐가 화나는 거냐고 지친다 하고
하나하나 다 트집잡고 그랬었어
뭐 묻어서 떼어주려고 하면 아 왜 그렇게 떼냐고
그러고…?
더 있는데 이 정도면 나 권태기 올만해?
불안했어서 나두 모르게 온거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