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한달만에 퇴사 말씀드리려해..

팀원분들이 간식이랑 이것저것 선물 많이 주셨었는데.. 죄송....ㅜㅜ

[익인1]

왜??

[글쓴이]

업무가 안맞아서 계속 다니기 힘들거같아서..

[익인1]

빨리 말씀 드리자

[글쓴이]

응응... ㅜㅜㅜㅜ ㅜㅜ

[익인2]

안맞으면 나와야지ㅠㅠ..

[글쓴이]

그래야지ㅠㅠ

[익인3]

한달인데 아숩다.. 확실히 안맞는다고 생각들었나봐

[글쓴이]

못버티겠어..

[익인4]

왜 임마

[익인5]

나도 도저히안될거 같아서 3개월런한적있음

[익인6]

좀버텨봐라..진짜 왜케 쉽게 그만두냐

[익인7]

근데 그만둘거면 빨리 그만두는게 나아 일 다가르쳐놨는데 떠나면 더 힘들어짐

[글쓴이]

그치 차라리
ㅜㅜ

[익인8]

안맞으먄 빨리 나가는게 서로에게 좋더라 난 괜찮아지겟지 하고 4개월 버텻는데 걍 빨리 나갈걸그랫어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정신도 나빠짐

[글쓴이]

그럼 4개월만에 퇴사한거야?
괜찮아지지않았어...??

[익인8]

응 사람들이 좋아서 그만큼 버틴거지
다니면 다닐수록 회사가 너무 별로였어 일도 너무 힘들고 나 지난주에 퇴사햇거든
차라리 빨리 이직했으면 다른 곳에 이미 적응하고도 남을 시간이라 아깝긴해

[글쓴이]

그렇군 ㅜㅜㅜ

[익인9]

나는 한달이 뭐야 일주일도 안돼서 관둠 후회 안해

[글쓴이]

헐 이유는 뭐엿어?
그리고 퇴사처리? 어떻게 말씀드렸어???? ㅠㅜ

[익인9]

첫날부터 9시까지 야근하고... 수당은 없고... 무엇보다 일이 안맞았어 단순히 힘들다가 아니고 현타오게 만드는 업무들이어서ㅠ
퇴사는 그냥 팀장님한테 드릴 말씀 있다하고 먼저 말했어 팀장님이 들으시더니 윗분들께 전달해주신다고 하셔서 그 이후는 팀장님이 처리해주셨고! 몇번 나한테 맞춰준다고 하셨는데 이미 마음이 떴다는 걸 계속 말씀드리니까 알겠다하시더라

[익인10]

고생했어 못버티겠다 싶으면 빨리 나오는게 답이야

[익인11]

빨리 내일 출근하자마자 말하기!!!

[글쓴이]

아침 괜찮겠지?

[익인11]

완전 괜찮지! 수습기간때 다 가르쳐줬는데 퇴사하면 맥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