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네가 그 사람 사업장 있는 곳.. 저녁에 근처 들릴 일 있어서 미리 연락드리고 음료사서 잠깐 전달하고 싶은데..
나 바보 맞지?ㅜ
일 하다가 알게 된 분이고 지지난주 주말에는 우리 회사에서 회의할 일 있어서 삼실 비밀번호 여쭤보느라 나한테 연락이 와서 알려드렸는데 잠시 뒤에 전화와서 나보고 저녁식사 안했으면 삼실 와서 밥 먹으라고 시켜 먹을거라면서 불러가지고ㅋㅋㅋㅋㅋㅜ
고민하다가 결국 갔거든.. (다른 사람도 같이 있었음)
내가 이 분 좋아하면서 맘 고생 많이 하고 정말 많이 울었어.. 얼굴만 봤다하면 집 와서 울고ㅜㅜ
나랑 나이 차이 좀 있고 그냥 위에 처럼 편하게 동생 같으니까 챙겨주는 거 같거든ㅜ 그거에 난 또 연상의 능숙함에 흔들리고ㅜㅜ
고백 거절하고는(6개월 전) 첨엔 좀 어색했는데 나도 더이상 안 들이대고 업무적으로 대하니까 저 분이 되려 편하게 대하시고 그래ㅜ
만약에 오늘 보러 간다면 갔다와서 울고 후회하겠지?
원래 나한테 먼저 밥 먹자고 자주 그랬는데(인사치레) 내 마음 안 뒤로 안 그러더라ㅋㅋㅋㅋ 연말이라 그런가 혹시 하는 기대감도 있고.... 편하게 밥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