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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8l 3
6월~7월 사이 맨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하루에 한끼 먹듯이 하고 애인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늦은 시간까지 데이트하면서 야식 먹다가 걸림
결정적으로 컵누들 마라탕 먹다가 소화 안 시키고 냅다 눕고 잤는데 다음날 일어나면서 대고통의 시작
걸린 후부터 증상이 두통에 가슴쓰림+식사만 하면 속 안 좋고 더부룩함+소화불량+금방 졸리고 피곤해짐+목에 이물감+어깨 통증+등 통증 기본에 심할 땐 밤에 속쓰리게 자고 다음날 담즙토까지함 
정말 거지 같은 날의 연속이었음 다음날 일어나면 또 그런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너무 힘겨웠고..위는 쓰리고..어떤 날엔 갑자기 한 밤중에 숨을 못 쉬겠다고 울면서 응급실까지 간 적 있었음 이때 증상이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랑 비슷하니까 마음은 더 불안했고 그럴수록 각종 커뮤나 인터넷만 계속 찾아보게 됐음 
일단 살아야겠다 싶어서 인터넷 참고해서 밀가루 절대 안 먹고 건강식단처럼 밥 먹음 예를 들어서 진짜 나물에 밥만 먹음 병원 약도 꼭 챙겨 먹었음 그러고 야식은 절대 끊어야 된다고 해서 6시에 칼같이 저녁 식사하고 8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먹고 밤 산책으로 걷기 운동도 함 그리고 운동 혼자 하면 실천이 안 돼서 1:1 필테도 한 달 다님 심지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실천했음
한 2~3주를 그렇게 지냈나 그랬더니 원래 46 이었던 몸무게는 38을 찍고 정신은 개피폐해짐 이러다가 진짜 죽는 건 아닌지 무서워지더라 증상은 더부룩한 거나 더이상 토를 하지 않으니까 나아진듯 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목 이물감, 두통, 피로 등 정말 괴로웠음 
그러다가 결국은 계속 식습관을 바꾸고 약을 먹어도, 운동을 해도 증상이 호전이 안 되니까 최후로 위내시경까지 받아봄 결과는 〈위 완전 깨끗하고> 〈식도에 상처만 살짝 났다> 정도 였음 결과를 듣고 어쩐지 약을 먹어도 운동을 해도 몇 달째 호전이 안 되구나 싶었는데 결국은 심리적인 문제였구나로 판단함 
그때부터 걍 식단 그만두고 먹고 싶은 거 먹기 시작했음(물론 자극적인 음식이나 매운 음식들은 절대 안 먹음) 맨날 나물에 밥만 먹다가 먹고 싶은 거 먹으니 너무 행복했고 약도 꾸준히 챙겨 먹고 껌 씹으면 효과 좋다길래 껌 씹었는데 그때부터 증상이 많이 호전돼서 나아진듯 했다가 ㅋㅋㅋㅋ다시 재발함
그때부턴 진짜 맘 놓고 포기하듯 먹고 싶은 거 먹고 약 심할 때 대충 챙겨 먹고 야식 절대 안 먹고 가끔 산책함 그러고 지났더니 어느새 나아짐

결론은 일단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는데 토할 정도로 너무 심하다?? = 위 내시경부터 받고 판단하길 바람
만약 위 내시경을 했는데 위가 멀쩡하고 식도도 멀쩡하거나 작은 상처로 나같은 경우라면..야식은 무조건 끊고 자극적인 음식도 잠시 먹지 말고 껌 자주 씹고 처방 약 챙겨 먹고 심적으로 너무 불안해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 자주 만나길 바람
어떤 사람이 백수병이라고 하는데 나아보니 공감함 우울증약 먹고 나아졌다 이런 사람들 있어서 나도 정신과 가야하나 했는데 걍 애인, 친구들 자주 만나서 정신을 그쪽으로 돌려보니 애인이나 친구들 만날 땐 신기하게도 증상이 하나도 신경 안 쓰였고 소화도 잘 되고 증상이 호전되는듯 했었음 나같은 경우로 심적으로 인한 그런 거 라면 혼자 집에 있기 보단 사람들도 자주자주 만나는 걸 추천함
양배추즙도 좋고 매스틱검인가? 맞나 아무튼 그것도 효과 좋다고 했는데 난 둘다 효과 잘 못 받음..이건 내시경 결과보고 진짜 위가 안 좋거나 하는 그런 사람들이 섭취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음

암튼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지금은 라면도 먹고 마라탕도 먹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행복하게 사는중임 그래도 야식은 절대 안 먹고(진짜 먹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먹는데 자극적인 걸로 야식 절대 안 먹고 먹더라도 기본 3시간 소화시키고 자야 됨 꼭꼭) 밖에 혼자 산책도 나가거나 친구들이나 애인 꾸준히 만나고 있음 
식도염 걸렸을 때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수만번 서치해도 커뮤에 완치글이 잘 없길래 주절주절 작성해봄 지금 앓고 있는 익인이들이 있다면 꼭 완치하길 바라 


 
익인1
ㅠㅜㅜ고마워
7일 전
글쓴이
너무 힘들겠지만 꼭 낫길 바라
5일 전
익인2
나 지금 너무 힘든데 글 읽고 위안이랑 용기 얻어가.. 나도 나을 수 있겠지 쓰니도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
5일 전
글쓴이
고럼고럼 꼭 나을 거야 무조건!!
야식 무조건 금지하고 심신 안정 필수(아무리 힘들어도 최대한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것만 보기), 과식 금지(조금이라도 배부르네 하면 거기서 멈추기 절대로!! 더 들어간다고 더 먹지 않기 소식 중요해), 자극적인 음식 자제하기, 산책이나 스트레칭 자주 하기, 일찍 자기, 밖에 나가서 걷거나 낮에 햇빛 보기, 평소에 커피 마시면 카페인 끊어보기…^^, 술 안 마시기는 당연하고..!!, 밥 먹고 설거지 하면서 서 있거나 몇십분 서있기(도움 짱 많이 돼), 역류성 식도염 운동 유튜브 보고 따라하기, 잦은 트름이 나올텐데 진짜 소화되는 트름 아닌 이상 일부러 트름하지 않기 등등..
꼭 사소하게라도 지키면서 약 먹고 푹~ 충분한 잠을 자고 일어나면 금방 나을 거야 위 내시경을 안 해봤다면 꼭 한 번 해보기를 권유하고..위 내시경을 했는데도 결과가 나처럼 상태가 막 심각하지 않은 단순히 위는 멀쩡하고 식도도 살짝 상처난 정도라면 정말 심리적인 문제만 해결되어도 크게 달라질 거야
익인이는 어떨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위안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이야 나도 한때 심각했을 때 각종 커뮤에서 안 찾아본 글이 없어서 ㅋㅋㅋ 치료법, 치료 후기 이런 글 보면서 위안 삼았었는데..고생해줬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워 익인이도 활활 불태워서 얼른 이겨냈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원래 이게 심하면 장기전으로 가더라고 빠른 시일내 치료를 못 했다면…분명 어느순간 정말 문득 역류성 식도염을 잘 기억 안 나는 것처럼..금새 나을 거야 힘을 내

5일 전
익인3
서치하다 들어왔어 ㅜㅜ 쓰니 정말 고생 많았겠다... 난 기능성 위장장애로 올해 내내 아프고 있는데 혹시 완치까지 얼마나 걸렸어?? 약은 얼마나 먹었는지 궁금해... 난 약 진짜 오래 먹었는데 먹을때만 괜찮고 끊으면 다시 안좋아져서...ㅜㅜ
어제
글쓴이
익인이도 고생이 많겠네..나 6~7월쯤 걸려서 10월?쯤부터 완전히 괜찮아진 것 같아 거의 3~4개월을 열심히 고군분투했어

약은 진짜 내가 하도 안 나아서 응급실 1번, 그리고 병원이랑 의사분들 이리저리 한 5~6번 옮겼는데 결국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면 지어주는 약이 다 똑같더라고
그래서 마지막 원래 가던 단골 의사선생님께 가서 그냥 위장약 알지셀액, 케이캡, 가스모틴 이렇게 먹었고 거의 매일매일 먹으려고 했어

약이 초반엔 비슷해도 계속 이리저리 바꼈고 알지셀액, 케이캡, 가스모틴 단골의사선생님 약으로 바뀐 이후로는 한 2~3주 복용한 것 같아
2~3주 복용하다가 낫고 다시 재발했을 때ㅋㅋㅋ 또 먹고 적당히 아프면 식전 알지셀액만 먹으면서 속 달래고 그랬어
나도 약 먹다가 안 먹으면 소화 안 되고 그랬는데 적당히 약 먹고 최대한 소식하고 자극적인 거 안 먹고 했던 것 같아 소식도 진짜 중요한 게 배부르면 거기서 멈춰야지 안 그럼 소화가 잘 안 되더라

그리고 익인이도 약 먹어도 안 낫는 거라면 심적으로도 영향이 있지 않나 싶어 위 내시경도 안 해봤다면 꼭 해보는 걸 추천해 그리고 최대한 신경 안 쓰고 위장에 신경을 쓰기 보다 다른 곳에 신경을 두는 게 좋을 거야 마음처럼 안 되겠지만 밖에 혼자 걷는 것만으로도 좋고 앉아있는 것보다 서 있는 것도 좋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고 다 해보길 바랄게

14시간 전
익인3
뒤늦은 댓글이었는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답변 줘서 고마워ㅜㅜ 나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아파서 정말 좌절도 되고 걱정도 많이 돼... 그래도 이렇게 다 나았다는 후기를 보니 많이 힘이 된다...ㅜㅜ 응 고마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해볼게!! 얼른 나아야지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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