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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부부고 나는 커플이야

저번주 금요일 저녁에 다같이

1차엔 간단하게 저녁 먹고 2차로 펍 갔단말이야

저녁 먹고 펍 가는 사이에

내 남친하고 친구 남편 둘이 담배 피고 온다는거야

그럼 나랑 내 친구는 펍 가있겠다 하고

우리가 미리 안주랑 술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어

내 남친이 담배가 떨어져서 둘이 편의점 갔다온다고 좀 늦었거든?

그 사이에 어떤 남자가 와서 자기 두명인데 같이 먹자고

내 친구한테 말을 건거야

친구가 아 정말 감사하지만 제가 유부녀라고 이야기하면서 거절했어

근데 이 타이밍에 내 남친이랑 친구 남편이 온거야

친구 남편이 되게 기분나빠하면서 남자 보내고

내 친구한테 너는 왜 감사하다 이야기했냐고 화내는거야

내 친구는 거절 했는데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화내고..

둘이 너무 심하게 싸워서 술이랑 안주 둘 다 한 입도 먹어보지 못하고 파 했거든?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지금까지 말 한마디 안 섞고 있다는데

아니 이게.. 싸울 일인건가??

나 진짜 왜 싸웠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거든??

내 남친도 이해 안된다는데

우리가 미혼이어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익인1
보통은 "죄송한데 유부녀"라고 얘기하긴 했을것같긴 해. 아님 그냥 유부녀라서 안된다고 하던지. 근데 남편이 예민하긴 함. 설사 미묘하게 기분이 나빴다한들 그걸 입밖에 내고 싸운다는거 자체가...
어제
글쓴이
아 내말이.. 이렇개까지 싸울 일 아닌 것 같은데 왜 저러는지 이해 안돼
어제
익인2
감사하지만 죄송하다 라는 말이 보통 돌려서 거절하는 건데 자존감 낮고 질투하고 집착하는 사람은 그런 걸로 난리치긴함 뭐가 감사하냐고 다른 이성이 들이대는게 졸은거내고
어제
글쓴이
자존감이 낮은가봐 애휴..
어제
익인3
싸울수는 있는데 고작 그걸로 일주일가량 말 안하는게 ㄹㅇ 이해안됨ㅋㅋㅋㅋㅋㅋ 싸우고 잘 화해하는게 젤 중요한거 같음
어제
글쓴이
내말이 ㅋㅋㅋ 일주일 동안 싸우는게 말이 되나
어제
익인4
단어 하나에 꽂혀서 맥락을 모르는게 좀 이해 안되네
어제
익인5
와우 내 애인같으면 우리oo이 살아있네~!~!~!하면서 기분은 나쁨+하지만 역시 내여자 뿌듯함 이런 느낌일 거 같은데ㅋㅋ
저 정도로 싸울 일인가 충분히 잘 얘기했고 번호도 안 줬는데 속이 너무 좁쟈나~!차아아암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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