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해결이 되는건지도 잘 모르겠어...ㅜ
평소에 애인이 한달에 두세번씩 술마시러가면 연락 좀 해주다가 엄청 취하고 그럼 끊기거든
특히 옛날에 회식때 아예 술취해서 연락두절되고 인사불성 된적 있어서 내가 이번에 회사사람들이랑 술마시러가는거
진짜 싫어했단말야 (퇴사함)
그래서 가면 진짜 연락 잘해줘야할거야~~ 두고보자~~ 머 이러고 갔는데
6시 약속인데 5시부터 내 카톡 읽씹되고 연락이 안되는거야
그래서 그냥 모르고 읽었는데 모르나보다하고 나 퇴근하고 집가고 이런거 카톡 그냥 남겨놨어
근데 집와서 컴터켜고 카톡보니까 5시반에 회사사람이랑 가족한테 답장해준건 있고 6시반까지 연락 없어서
하 진짜 짜증나 이러고 남겼는데 8시 되어서야 ㅜ얘기하느라 이제봤어 온거야
이거가지고 나 진짜 화나서 됐고 잼게 놀라고 하고 그 뒤론 연락 잘하고
전화오고 집와서도 나 화풀라고 간지럽히고 장난치고 뭐 이랬는데
걍 억울하다고 지각해서 정신없었다고 머 이래서 솔직히 그냥 좀 풀었는데
겜하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간지럼피우고 이런건 빡쳤었음ㅎ ...
그러다 힘으로 계속 간지럼 피워서 침대에서 밀어서 가서 세탁기에 있는거 건조기에나 넣어놔! 으이씨!
이러니까 시무룩해있다가 이불들고 나가더니 한참 안와서 나가보니까 거실소파에 이불 덮고 누워있는거야;
내가 ㅇㅇ야 대체 뭐해... 들어와서 자 건조기도 넣어놓고 진짜 뭐해 왜이러는거야 하니까
무시하고 눈감고 누워있어서 하 맘대로 해 이러고 다시 침대 돌아오고 너무 화나서 너 진짜 왜이러는거냐고
나가서 화내고 울었는데 애인이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너가 이럴정도로 자기가 잘못한거냐고
진짜 싸웠거든 헤어지네마네 얘기나오고 누가 세탁기 돌려달래? 이러고 (애인집인데 내가 자주와서 집안일 같이해)
하.... 진짜..................
난 이런식으로 싸우는게 너무 지겨워서 얘기하다가 서로 말이 안 통하니까 진짜 너무 지겹다고 울고
애인은 뭐 지겨워...? 지겨우면 그만 만나 왜 그렇게까지해서 만나냐고 엄청 싸우고... 결국 화해하고 웃으면서 자긴했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