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해야하는건지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다 잊어버림 그냥 물음표 살인마 공능제된것같아
1. 나 어제 버스 놓쳐서 지각했어ㅠㅠ
>> 아 그래? 슬펐겠다ㅠㅠ 혼난 거야? (5분 고민하고 보냄)
2. 요새 시간이 안나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어ㅠㅠ
>> 아 그래? 어... 음... 그럼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시간 나면 갈 수 있게 식당 추천이라도 해줄까? (구글맵 찍어서 보내줌) 여기 좋아. (10분 고민함)
3. 나 어제 김치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 아 그래? 향신료 별로 안 진했어? 입에 맞았다니까 다행이네 나중에 같이 한국 식당가서 밥 안 먹어볼래? (15분 고민함)
결론은 노잼대화되는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분명 평소 성격은 enfp를 표방한 entj였는데 누구 좋아하고 나니까 뚝딱이 로밧 노잼대화 생성기됨
친구가 나를 모르는척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