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람을 못 믿는데 이거 심각해보여?

사람 중에서도 이성을 잘 못 믿어

이전 연애도 그렇고... 부모님이랑 내 혈육으로 인한 트라우마도 있어 길게 적진 못하지만

다 나한텐 이성인 그 성별인 사람들이 거짓말부터 시작해서 범죄도 있고... 그냥 진짜 가면 쓰고 살다가 드러난 민낯들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이게 큰 트라우마가 됐나봐...

이젠 이성을 너무 못 믿겠고 연애도 못하겠어

결혼은 더더욱 못해 배우자가 나한테 거짓말 할 거 같고 나 배신할 거 같고 내 등에 칼 꽂을 거 같아 그럴 거라고 백 퍼센트 믿을 정도야

혈육 트라우마 때문에 자식도 못 낳겠어 쟤 때문에 우리 부모님 충격먹고 지금도 괴로워하고 있는 거 보면 나도 저런 자식 낳을까 무섭고 그래

나 심각한 거지? 상담 받아야 할까

[글쓴이]

부모님이랑 혈육은 아빠랑 남동생 말하는 거야...

[글쓴이]

엄마가 불쌍해 나는

[익인1]

엄청 불안정해보여 상담 받아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익인2]

응 이건 누군가 만나기전에 상담받고 고쳐야 될듯. 아니면 서로의 지옥이 될거같아.

[익인3]

다섯번째 문단 보면 상담 받아야겠네

[글쓴이]

그렇지? 난 미래에 혹시 내가 결혼하게 되면 배신당해서 이혼까지 가는 상상을 바로 연결지어서 해...

[익인4]

쓰니가 그래서 힘들면 상담 받는 게 맞을 듯
근데 받는 게 좋을 거 같다 상담 힘들어 보임

[익인5]

결혼도 하고싶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그런거면 상담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싶은디 난 스스로 힘들다 생각하면 상담 받아봐

[글쓴이]

저렇지 않을 땐 하고 싶은 편이었어 저걸 겪어서 안 하고 싶어진 거지

[익인6]

보통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니까 그부분을 생각해볼법하지

[익인6]

정신과도 결국 과거의 파편의 논리를 재구축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받아들이는 거라

[익인7]

나 트라우마 있어 나 의심병 있어 이거에 갇혀서 사는데 지장있으면 심각한 거지
연애 안할 거고 비혼으로 살거라서 상관없어요~ 하면 무슨 문제임?

[글쓴이]

저렇지 않을 땐 하고 싶었었거든... 근데 못 고칠 거 같아서 포기하려는 느낌이 강해 나는...

[익인7]

어엉 근데 상담 받아서 너의 정신이 나아진들 현실은 문제 생겨서 이혼하는 사람이 태반이라 딱히? 해줄 말은 배신 당하고 이혼해도 사람은 다 산다는 거지 세상에 불륜 한두 번 보고 이혼 한두 번 보나
너무 아등바등할 필요 없다는 소리야

[글쓴이]

맞아 너익 말이 뭔지 알 거 같아 나도 사실 그래서 상담이 효과가 있을까? 싶더라 상담 받아서 억지로 좀 나아져서 사람을 믿어본들 저런 일들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도 없고 비일비재하잖아 사실 ㅋㅋ... 그냥 모르겠어 혼자가 답인가 싶고 이젠... 그냥 내가 심각한 상탠가 싶어서 글 올려봤어 ㅜ

[글쓴이]

댓글 고마워 익아

[익인7]

응응 그럴 수 있지
나도 7년만난 남친이 있는데 언젠가 식을 수 있다고 인정을 하고 바람이 나든 환승을 하든 모든 상황은 열려있겠지 근데 난 그때가서 헤어지면 될일이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뒀어ㅜㅋㅋ 너두 마음 편한대로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