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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38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권태기 심하게 왔다가 극복한 둥이들 있어..?  


 
   
익인1
극복못하고 결국 헤어진 나...
어제
글쓴이
마음이 안 돌아갔오?
어제
익인1
나 거의 5년 연애했는데 3년 좀 넘었을 때 진짜 힘들었거든
그러고 좀 괜찮아졌다! 극복했다싶었는데 헤어질 때 되니까 극복을 못했던 거였더라고...

어제
글쓴이
혹시 권태기 왔을 때 어땠어?
난 갑자기 왔었고 한 달 반 넘어가니까 이제 그냥 안 좋아하는 것 같고 그 사람이랑 뭘 하든 재미가 없고 나도 신경 쓰이고 싫어서 이 마음이 안 돌아올까봐 끝내야할지 난감해…. 자꾸 단점만 보여

어제
익인2

어제
글쓴이
둥이가 권태기 왔던거일까?
어제
익인2
서로 왔음 ㅜ
어제
글쓴이
서로면 그래두 좀 낫겠다 차라리 …. 혹시 어떻게 심하게 왔었는지 들어봐도 돼?
어제
익인2
뭐 어케 오긴… 서로 싸우기만 하고 제대로 안 푸니까 계속 맘 속에 남아있고 와중에 정들어서 바로 그냥 헤어지자 안 나오니까 개싸움 반복이얶지.. 시간 갖자는것도 겁나 반복하고 꼴보기ㅜ싫고 ㅋㅌ
어제
글쓴이
2에게
차라리 싸우는게 그래도 나은거 아냐..? 나는 싸우지도 않았는데 혼자 권태기 오더니 한 달 반 넘어가니까 그냥 좋은 감정이 안 생기는 수준이 되고 단점만 보여서…. 하 차라리 애인도 와서 같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말을 해야 알지
난 솔직하게 권태기 온거 같다고 했음 더 싸움날까봐 꼴보기 싫다는건 안 말했지만..
말하니까 걔도 인정하더라 나도 요즘 만나도 즐겁지 않고 그런게 권태기 같다고
말 안 하면 아무도 몰라 사실

어제
글쓴이
2에게
상대방한테 말 했는데 한 달 반 넘게 나아질 생각을 안 하고 이젠 다 단점을 보여 넌 어떻게 극복했어…? 권태라기엔 그냥 싫어진 사람같이 느껴져서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서로 노력을 아무것도 안 하는거임? 그럼 헤어져 ㅇㅇ
우린 열심히 노력했음.. 데이트도 색다르게 해보고 같이 시간 보내려고 노력하고 무엇보다 진지한 대화가 가장 중요.. 왜 권태기가 온거 같은지 마음이 어느정도 남아있는지 이런저런 방안 다 말하고 개선 될거 같은지..
나도 당연히 상대방이 말하는거에 정떨어지고 뭘 해도 꼴보기 싫다 이런 생각까지 갔었는데 내가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눈거 아닌가? 옛날엔 어떻게 보였었지 이런 생각하면서 고민 많이했었음..

어제
글쓴이
2에게
우리도 대화는 충분히 저렇게 나눴어 근데 그냥 내 마음이 점점 심하게 사라지는 것 같아 그냥 다 단점만 보이고 같이 있는 시간도 너무 불편하고 싫어져 둥이도 그랬어? 그랬는데도 어거지로 그냥 새로운 곳 가보려고 하고 한 거야? 씨씨고 오늘 종강했는데 두 달 전엔 남자친구가 좀 살짝 권태기 먼저 왔었고 그 때 딱 시간이 나서 여행 가쟀는데 그거 귀찮다고 했어서 4개월 정도 어디 당일로라도 놀러간 적 없고 늘 동네 카페, 학교 도서관 데이트만 했었긴 했거든…. 근데 애초에 사람 자체한테 식은 건데 다른 곳에서 논다고 달라질까 싶은 마음인데 둥이는 효과봤어?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씨씨였음 일단 학기중엔 어디 여행도 못가고 멀리 가는거 자체가 불가능이라 새로운 곳 가서 있으면 좀 달라질까 해서 안 해본거 하고 그런거지 막상 또 가면 연애초기 생각나고 그렇더라
맨날 저렇게 똑같은데만 가면 질ㄹ리는것도 맞고
해보고 아니먄 헤어지는거지
이미 근데 니가 마음이 다 떠난거 같아보이는데 뭘 더 고민하는지 모르겠다 우리처럼 뭐 오래 만나서 정이 많이 든 상태라 그런건지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불편하다고 회피해버리면 결국 아무것도 못 하는건데

어제
글쓴이
2에게
나도 왜 고민하는 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나는 자주 싸운 것도 아니고 그냥 갑자기 왔어 계기가 없던 건 아니지만 그것 조차 다 내 문제고 남자친구 문제는 별로 없어서 …. 정이 많이 든 것 같아 많이 장기연애는 아니지만 학교에서도 늘 붙어다녔고 가장 친한 친구 같았고 나도 많이 좋아했고 추억도 많고 1년 반 정도 연애해본 것도 처음이었고 사실 잘 맞았어서 엄청 오래갈 줄 알았거든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흠 문제도 자기한테 있다하고,,, 같이 있는것도 싫다하고
이정도면 상대방도 걍 헤어지자 말하길 기다리겠다… 솔직하게 말해서 좀 이해가 안 가긴 함.. 그정도면 이미 상대도 지쳐서 헤어지자 했을텐데 싶고ㅠ

어제
글쓴이
2에게
같이 있는 거 싫고 부담되는 거 혹시 둥이는 안 그랬어? 피하진 않고 있는데…. 싫어도 극복하고 싶으면 같이 있어야하는 걸까..?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어색하니까 싫었지 근데 이렇게 안 하면 다시 돌아갈수 있나? 해서 한거지
그게 싫은고면 진짜 답이 없음.. 그냥 이정도면 저 사람이랑 있는ㄱㅔ 질린거 아닌가 싶어서
상대는 먼저 권태기 왓었다면서 금방 돌아온거임?? 지금은 너만 온거라니까 ,,상대는 어떻게 돌아온건지 몰라?

어제
글쓴이
2에게
상대방은 사랑이 식었던 권태기는 아니었대 약하게 온 거 같고 그냥 자기 시간 가지고 싶고 이제 예전처럼 싸울 때 져주거나 그런 것도 싫고 그냥 약간 내 행동 하나하나가 좀 짜증나서 꼬투리 잡고 싶고 이런 정도였고 내가 참다 참다 말한 적이 있고 자기가 봐도 자기가 왜이러지 나 너무 심한데 싶어서 그 후로 소중함을 잘 찾아야지 이런 생각으로 돌아왔대

어제
글쓴이
글쓴이에게
근데 나는 그거 보면서 계속 불안해하고 힘들었었어 둘 다 바쁘고 얼굴은 못 보는데 자주 싸우고 상처는 받는데 상대방이 지쳐보이는 티가 계속 팍팍 나서 더 말도 못했고 그러다가 다른 잘생긴 이성이 일시적으로 하루지만 잠시 들어왔다가 가면서 그 후로 내 마음이 이 정도밖에 안 됐구나를 인식하고 권태기라는 거에 대해 생각하면서 시작된 거 같아 의식하다보니 계속 끝없이 불편해지고 떨어지더라 그냥 식은 건 아니고 처음엔 애인한테 말 안 하고 혼자 매일 울고 힘들어하다가 거의 식어가고 지쳐갈 무렵 애인한테 말했어 도와달라고 사실 내가 이렇다고…. 근데 그 상태에서 한 달 정도 지났는데
크게 나아지질 않고 더 심해지고 있어서 뭔가 잘못된건가 싶었어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상대한테 도와달란 말도 했고 상대는 약하게 와서 권태기 극복도 한거 같고..너도 알겠네 그럼 너가 권태기 온거 느끼는 상대방 기분도 어떨지.. 이미 겪어본거잖아
상대가 어떤 노력응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안 돌아오면 권태기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식은거임..

어제
글쓴이
2에게
권태기가 길어져서 식은걸까 아니면 그냥 마음이 처음부터 식었던걸까….. 그저께까지는 결혼도 하고 싶고 그래서 버티고 싶었어 지금은 그럴 확신도 마음도 없더라고 마음이 또 확 확 식어갔나봐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그건 너만이 아는거지 글로만 이렇게 봐선 아무도 몰라..나도 모르지..볼때는 마음 식은거 같은데
여기에 더 물을게 아닌거 같음

어제
글쓴이
2에게
근데 익명아 불과 일주일 정도 전까진 이런 감정이 아니었는데, 남자친구가 한 번 나한테 또 뭔가 실수를 했는데 그 죄책감+예전에 나한테 못해줘서 내가 권태기가 왔다는 죄책감에서 스스로 너무 우울해지고 내가 변해가는 모습도 너무 힘들다고 그냥 의욕 없고 이제 포기하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헤어지자 했었어 근데 그 이후로 나도 뭔가 의욕도 사라지고 확 …. 그래진 거 같아 잡긴 했는데

어제
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서 어쩌고 싶다는거야?
왜 잡은거지 의욕도 없다면서..
서로 의욕이 앖는데 어케 만남 진짜… 걍 어거지로 붙잡고 있는것뿐이잖아 결국? 뭘 더 봐야할지 모르겠네
걍 난 둘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고 하니까 이정도말밖엔 못 하겠다

어제
익인3
9년 사귀고 결혼한 여익이야 ㅋ
2년 6년차때 권태기 왔었는데 극복함

어제
글쓴이
헐 결혼 부럽다!
혹시 권태기 많이 심하게 왔었어?

어제
익인3
지인짜아 솔직하게 쓸게

2년차때는 뭐 말이 사귀는거지 거의 헤어진 상태였음 ㅋㅋ 근데 좀 엥? 스럽긴 한데 안설렌다 이럴바엔 헤어지자 이러다가 둘이 술취해서 진짜 뭐랄까 엄청 격렬하게 잠자리 했더니 다음날부터 다시 부끄러워졌어 다시 설레길래 계속 사귐

6년차때는 이젠 정말 다 탔다! 했는데 남편이 언제까지고 설레고 심장 뛰는 것만 쫓을수는 없는거다 안정적이고 따뜻한것도 사랑인거다 난 너랑 결혼하고 싶고 준비하고 있다 하면서 직진으로 때려박아줘서 잉?! 하면서 생각 바뀜

결혼하고 나서는 뭐 애 키우느라 사랑? 사랑은 무슨 뽀뽀도 겨우한다!! ㅋㅋ

어제
글쓴이
헉 솔직한 답변 고마워 2년차 때 얘기가 궁금한데 헤어진 정도였다면 너 혼자 권태기가 왔던 거야?
어제
익인3
둘 다 왔었어 난 막 남편이 밥먹으면서 뼈 발라서 뱉는것도 싫고 등 가렵다고 긁어주라는것도 짜증났었어

남편은 내가 폰 쳐다보거나 눈 안보고 대충 말하는거, 머리 묶었는데 삐져나온것도 싫었다고 했음

뭐랄까 ~해서 싫어! 이게 아니라 다 싫은데 그나마 장점 하나 겨우 찾아서 관계 이어가는 느낌?

한달에 두세번 만났던 것 같아

어제
글쓴이
3에게
아하 …. 그래도 둘 다 온 거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나는 나만 온 거라서 한 쪽은 기다리다 상처 받고 지치는 게 보이고 ㅠㅠ 난 잘 안 돌아오고 …. 차라리 오래 안 만나고 싶고 혼자 있는 시간 보내고 싶은데 상대는 그걸 또 안 좋아하고 ..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지

어제
익인3
글쓴이에게
근데 우리는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이어질 구실을 찾고 있었어

쓰니는 아닌 것 같아

뭐랄까 솔직히 말하면 권태기 극복이 아니라 좋은 사람인채로 헤어질 구실을 찾고 있는걸로 보인달까?

제목이 잘못된 것 같아

어제
글쓴이
3에게
헉…… 사실 예전엔 이어질 구실을 찾았는데 계속 마음이 이래지니까 나도 지치고 혼란스럽고 그렇게 되는것 같아…. 아직 헤어짐은 근데 너무 무섭긴 해

어제
익인3
글쓴이에게
좋은 이별 이라는 건 거의 없어 쓰니가 권태기고 잘못도 쓰니가 했는데 이별마저 상대가 해주길 기다린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인게 아니려나 싶당

모쪼록 잘 결정하길 바래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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