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쯤인가 연락하고 먼저 연락 안 오는 친구는 나랑 인연 이어나가기 싫어서 그런거겠지...?

초중고 다 같이 나온 베프였고 집도 가까웠는데 내가 칼취업을 했고 친구는 시험 준비하면서 취준을 좀 오래했거든..

그래서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도 내가 회사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친구가 약간 부러워하는 눈치더라구ㅠ.. 헤어지고 내가 잘못했나 싶어서 톡하다가 감기 걸렸다길래 비타민도 보내주고 그랬었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드라ㅠ

오랜만에 연락 한번 해볼까하다가도 마지막에 만났을 때 기억이 너무 별로였어서 망설여지게 되네..연락 안하는 게 낫겠지?

[익인1]

굳이?? 마지막 기억도 별로 안 좋았다며

[글쓴이]

그치...? ㅠ 베프였는데 갑자기 멀어진 게 좀 아쉬웠는데 걍 연락 안해야겠다...ㅎㅎ
시험 준비 때문에 거슬릴까봐 연락 더 안하기도 했고 나랑은 계속 바쁘다면서 안 만나려고 하더니 그 동안에도 다른 친구들은 계속 만났드라궁ㅎ

[익인2]

취준하면서 힘들 때 회사 얘기 많이 한 게 배려 없게 느껴진 걸 수도..? 친구 취업했으면 다같이 노는 자리로 한번 다른 애들한테 말해봐

[글쓴이]

회사 다니니까 회사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기도 했고 나도 나름 회사생활이 힘들었어서 고충 얘기한거였는데 걔 입장에선 배려없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겠다 싶긴 했어..ㅠ 같이 놀던 친구들도 다들 상경해버려서 다른 애들이랑도 점점 연락이 끊기더라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