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전 우리아빠는 바람핀 전적이 있고, 도우미있는 노래방 갔다가 걸리고, 술값으로 수백만원 날림... 술마실땐 잠수타고 새벽에 들어온적 있어. 그래서 다짐했지. 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바람피는 사람, 술좋아하는 사람, 술자리 좋아하는 사람 만나지 말자고.
근데 전애인이 바람환승으로 잠수이별당함... 나 이때 정신과 다님....(중간에 전공의파업으로 중단됐지만) 또 술을 너무 좋아해서 그거대로 스트레스였는데 그래도 너무 사랑한 사이였어. 그래서 다시 전애인이 돌아왔을때 흔들림. 다시 만나는데 마음 한구석이 찝찝해. 나 내년부터 결혼적령기임... 얘가 울아빠같은 짓하면 어쩌지 하며...
근데 얘랑 헤어져도 뉴페이스를 못만날까봐 그것도 무서워 내가 어디 못난건 절대 아님. 나름 번따나 고백도 꽤 받아봄...단지 낯가려서 내 주변에는 여자들이 더 많아... 사친들이 있었는데 이성적으로 엮이는게 싫어서 연락끊었거든... 말이 길어졌는데... 지금 애인과 결혼이 맞는건가 싶다. 바람폈던 전적이 있고, 소주도 기본3병으로 마시는 애와 결혼이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