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이후로 연애도, 소개팅도 다 끊겼다? 근데 얼마전에 갑자기 소개팅 연락이 왔어
나갔는데 괜찮은분이야 이야기도 잘 통해서 애프터하고 오늘 점심에 또 약속 잡길래 나갔는데 굳은 표정으로 미안하다면서 사과하더라
주선자랑 의사소통이 잘 안됐대
내 나이를 35으로 알고있더라 38인데 ㅎㅎ
난 그래도 잡고 싶어서 나이가 중요하냐는 참 .. 그런말도 했는데 결혼 상대 찾는다고 하시네
임신 노산걱정 뭐 그런거겠지
난 마지막 연애 이후로 혼자 살거고 연애도 귀찮다 ~ 하고 다녔었어
그런데 그 분 만나서 오늘까지 그냥 모든게 너무 좋더라 옷도 세개나 샀어 ㅎㅎ
나 연애하는거 아직 좋아하더라고 세포가 살아있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너무 우울하고 착잡해서 아무말이나 썼어
서럽다 나도 나이 먹고 싶지 않았는데
주선자가 미안하다고 계속 연락오는데 안받았어
오후에 계속 화장실 가서 울었는데 기분이 안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