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엄청 좋아해서 결혼하는 경우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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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네는 매번 상담할 때마다 헤어질까? 딴 남자 만나보고 싶다, 2년 만났는데 한번도 우리 동네 벗어나서 데이트 해 본적이 없다 등.. 상담할 때마다 갈아탈 사람이 없어서 만나는 느낌이었거든 버리기엔 아깝고 얘 없으면 결혼 못할까봐.. 내가 보면서 저렇게 연애해도 되나 싶었거든

애인에 대한 애정도 안보이고..

애인이 말 안하고 여자 포함해서 놀러간거 보고 진짜 헤어지겠다 했는데 내년에 결혼한대서 놀랐다

이런 케이스가 또 두 명 더 있슴.... 어떤 마음으로 하는걸까ㅔ

[익인1]

내 주변은 걍 다 좋아죽을것같은 느낌이던디
20대 중반에 결혼하는게 흔치 않아서 그런가
나이차서 대충 하는 결혼이 아직은 없어

[글쓴이]

나도 28살이고 내 친구들도 동갑 그래도 막 결혼 급하게 부랴부랴할 나이는 아니잖아 .. 좋아죽을 것 같을 때 결혼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ㅠㅠ

[익인1]

헥 그럼 쓰니 주변 여자들이 ㄹㅇ 이상하네

[글쓴이]

그니까... 나도 보면서 이게 맞나 나도 연애 중인데 지지고볶아도 얘 없으면 안되는데 내 친구들은 물어보면 남자는 돈 많아야지, 이정도는 되어야지 따지는게 많아서 거리감 느껴짐

[익인2]

그냥 쓰니한테는 그런 부분만 말해서 그런게 아닐까

[글쓴이]

근데 이미 매번 애인 말할 때마다 눈에 초점이 없음.. 사랑하지만 이런 점은 속상하다 이런게 아니라 하.. 그냥 시기상 맞으니 사귀긴하는데 뭔가 불타오르는게 어뵤어..

[익인3]

그냥 다들 타이밍이 그래서 결혼했나
내 주변 커플들이나 나는 다 서로 좋아함 + 대화 잘통함 + 장단점 서로 인정하는 사이라서 결혼했는데 흠

[글쓴이]

나도 이게 맞는 것 같거든
근데 친구 한 명은 본문처럼 버리기엔 그렇고 새사람은 안생길 것 같고 직장도 나랑 비슷하고 그냥저냥 나쁘지 않아서 만나는거고
또 한 명은 22살 때 만난 첫사랑만큼 좋아하지 않지만 재력 있고 집안 나쁘지 않고 ..(이직 첫사랑 근황 보면 마음 아려함 인스타 염탐도 하고 부계에 첫사랑 얘기 많이함..ㅎ)
나도 익인이처럼 그렇게 연애 중이거든 얘 아니면 누구랑 결혼하지 싶은? 내 주변은 나랑 너무 다르니까 내 연애사 얘기하기도 그래

[익인3]

ㅠ 뭔가 그 친구들이랑은 쓰니까지 결혼하고 나면 더 대화의 갭이 생길수도 있겠다

나도 그런 친구들 있었는데 사실은 엄청 좋아하면서 내색안하거나 일부러 뭔가 자기가 갑이라는걸 보여주고 싶어하더라고 연애고 사회 생활이고 너무 비관적인 애도 있었고... 나한테 도움되거나 긍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 결준때 이미 다 손절하긴했어

결혼하고나면 더 대화의 차이들이 생길텐데 얘네가 내 결혼이나 연애를 응원하고 축하해주는 느낌이 없기도 했어서 더 손절한듯 ㅠ

[익인4]

엄청 좋아해서 결혼하는 경우가 소수인건 맞음
내 주변도 그냥 적당히 좋아하고 때 되니까 결혼하더라

[익인5]

너주변이 그러는거같은데